너를 생각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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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6-14 17:18본문
너를 생각함으로써/창문바람
너를 생각함으로써
하늘은 푸르러지고
햇살은 아른하니 따사롭고
그 아래 모든 것은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귓속을 어루만져 주는
상가의 선율과 풀벌레의 노래
너를 생각함으로써
창밖의 밤하늘은 바다가 되고
별들은 섬이 되어 반짝이고
달은 고래가 되어 헤엄친다
저 고래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누비다 보면
그 끝엔 네가 있지 않을까?
잠에 든 순간마저도 너를 생각한다
꿈속의 너는 포근한 산들바람과 같았지만
네가 다녀간 침대는 폭풍이 지나간 것만 같다
너는 따스했지만 네가 지나간 흔적은 강렬했다
너를 생각함으로써 나는
웃음의 이유를, 눈물의 온도를 알 수 있다.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의 섬 밤하늘에
오늘밤 달사냥을 나가 볼까요? ^^*
아름다운글에 머무는시간이 행복입니다
고운저녁 되십시요 ^^*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Zena시인님의 유쾌한 해석에 덩달아 미소가 번집니다.
제 부족한 글에 머물다 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