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 버섯구름과 그 일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95회 작성일 17-11-08 22:09본문
4
버섯구름과 그 일행
석촌 정금용
번쩍한 뒤
드러난 모든 색이 흑백이다
아니 녹아 흘러버린 회색이다
꽃과 향과
미소는 어떻게 돼버렸을까
적대적 대척에서
송이버섯인 줄 알았던 참담한 꽃이 피어났다
버섯구름 꽃이다
그대는 황홀한가
역사를 태워
지워버린
생명의 공동空洞 이
연민없는 지우개의 망치질은
역사에 가한 곤두박질과 냉소다
생生 이 시들어버린 착란의 역심逆心 이다
누가 피워도 재앙災殃 인
차갑게 식은 회색 잿더미에서
무엇을 하려는가
뿌린 그대와 일행만 남아
흉몽 악몽 꿈이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섯구름 꽃 아래
한 방 먹이는 남자와 한 방 먹은 여자
싸우는 건지 회유하는 건지
아니면 협박하는 건지,
200Kg의 어느 돼지 한 마리가 떠오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래저래
핵은 결코 피지 말아야 할 꽃
발상부터
싹 !
추영탑시인님 처럼 라일락향 아래서 토닥토닥은 부끄부끄 ~~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분이 번쩍 트이는 글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중해 사린 눈 치뜨시게 해
어떡하죠
벌집시국에
한번 그적였습니다
두무지님 화창한 하늘 곱습니다
창창하소서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