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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를 위한 변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3회 작성일 19-06-14 21:14

본문

오타를 위한 변명 / 이주원

백스페이스를 누른다는 게 그만 ₩키를 누르고 말았다
두 직사각형은 한 변을 공유하고 있어 종종 의도치 않게,
의도했던 문장이 한 글자만큼 더 멀어져가곤 한다
자판의 송곳니가 끼인각으로 박힌 넷째손가락
끝에서는 부패가 부피를 갖고 태어난다
끈적이는 지문을 갉아 먹히며 진행되는 감염
환자를 입에 물고 위태로운 문장 위를
시속 3,600초의 속도로 미끄러지듯
수평으로 추락하는 엘리베이터에서
선 채로 누워있는 어설픈 사람, 덜컹
산 채로 죽어있는 어설픈 좀비, 덜컹
무채색 조명만 0이 되고 1이 되며 깜빡이고 있다
어느새 자리 잡은 딱지는 감각을 무디게 하고
백스ㅔ₩₩페이스가 ㅅ₩가로막힐 화규₩₩₩₩확률은 상슿ㅇ₩한다
무한증식하는 ₩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 버튼이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서
퇴고를 포기한 삶이 이제 그만 내리려한다
다음 행은 공백, 공백입니다 내리실 문은 아래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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