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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석과 수석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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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4회 작성일 19-06-15 09:10

본문

      탐석(探石)과 수석(壽石)의 미학 -박종영 탐석(探石)은 수석(壽石)이 되기 전의 마음에 드는 돌을 찾아 손질하고 다듬어 수석의 반열에 올리는 것이다. 시름과 일상의 번뇌에 갇혀 있다면 고된 탐석의 행로는 해맑고 순수함을 선물한다. 오밀조밀한 작은 돌에서 깊은 자연의 숨소리와 비바람 이겨낸 고귀한 인내를 발견하는 행운은 탐석자의 즐거움으로 빛난다. 유장한 세월 시내와 강, 깊은 물 속에서 뒹굴고 부서지고, 부대끼며 깎이고, 씻겨 알몸의 본성이 남았을 때, 비로소 명품의 수석이 조용한 사계의 세월 앞에 놓인다. 자신을 완벽하게 비워내 내면을 채우는 수석, 내면의 즐거움을 세상 범인(凡人)에게 묵언으로 진실을 전하는 수석, 드넓은 평원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가 있는 듯, 그 내면의 미를 맛보는 쾌락은 만 가지 즐거움 중, 제일 큰 즐거움이거늘, 그건 맛있는 삶의 요리요, 살아감의 과제다.

댓글목록

박종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석의 전문가들이 말하듯이 수석안에는 산이 있고 강이 있고
울창한 숲이 있다고 합니다. 드넓은 평원이 있는가 하면 푸른 하늘도 있다고 하니
과연 수석의 오묘한 진리가 자연임을 알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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