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3회 작성일 19-06-15 21:08

본문


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묘지에 계합(契合)하여 저절로 닮아졌다
완전하여 어디서든, 어떤 행위에서든
물을 뚫은 달빛처럼 흔적 없이
환하게 무덤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씨구 씨구 들어간다

백골(白骨) 즐비한 곳 들어간다

 

물오른 빼어난 근기(根機) 냅다 들어간다
털끝만큼도 알음알이에 얽매임 없이
한 찰나에 온몸 백골에 들어간다
죽은 것은 죽을 일이 없다 

생사(生死)의 굴레를 밝혔다

드넓어 끝이 없는 언어가 끊어진 자리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덤, 묘지, 백골, 등 이러한 것들을 죽음과 연관 지어 읽어서 슬플 것입니다.
전혀 슬프지 않습니다.
아주 큰 기쁨, 커다란 행복입니다.

이 언어들은 조사선祖師禪(조사관祖師關)입니다.
제가 사용한 문장은(글귀는) 전부 조사관입니다.
신비한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 그 뜻을 두고 있습니다.
한 치도 어긋남이 없습니다.

제가 평역해드리면 하나도 슬프지 않아요.
묘하고 묘합니다.
조사관을 풀어 살림살이 내어드리지 않고,
평소와 다르게 평역 없이 그냥 읽도록 두었습니다.

제나님,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Total 7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3-07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02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3-01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9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2-19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18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15
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2-12
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0
6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2-09
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2-01
6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1-21
5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0
5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1-13
5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1-12
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2-19
5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16
5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11-25
5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1-23
5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8
5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1-07
5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6
4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26
4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0-21
4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8
4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7
4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6
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2
4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1
4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7-01
4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6-29
4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6-28
3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6-19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6-15
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14
3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13
3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6-11
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6-07
3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6-05
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5-31
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5-29
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5-28
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5-27
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5-21
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18
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5-17
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5-16
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5-15
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5-05
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5-03
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5-01
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4-29
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4-15
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4-10
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3-09
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07
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03
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9-12
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8-23
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8-22
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8-21
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7-25
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7-14
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7-13
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11
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7-09
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7-07
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7-02
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6-29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6-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