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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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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5회 작성일 19-06-17 08:33

본문

오늘 같은 날에는 / 安熙善


그런, 사람이 그립다

어느 늦은 카페의 아늑한 조명 아래
아무 말 없이, 서로의 그리움을 확인하고

고단했던 하루를 서로의 눈빛으로 조용히 위로하며,
뿌리없는 희망일지라도 미소만은 잃지 않고

작은 것에서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차(茶) 한 잔 함께 마시고 싶다

문득, 삶이 쓸쓸한 오늘 같은 날에는



 

<Note, 혹은 넋두리>

살기에는 너무 팍팍한 세상이니 뭐니 해도...

어쨌거나, 예전에 비하면 물질적으론 풍요해진 시대라고 할까
(밥이 없으면, 라면을 끓여먹는 시대이니까)

반면에, 정신은 반비례 해서 전혀 풍요롭지 못한 것도 같고

삶의 전반적 가치기반이 현실적 效用價値(돈 되는 일)에만
초점이 잔뜩 맞추어지다 보니 인간관계마저도
그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서글픈 시대이기도 하다

- 즉, 상대가 나에게 현실적으로 영양가(?)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판단이 앞서는

눈빛만으로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건
오래 된 영화의 한 장면이나, 낡은 詩의 한 구절에서나
찾아 볼 수 있지 않을지...

요즘은 詩마저 차갑고 시니컬(cynical)한 시대니까



아무튼, 따뜻한 삶을 꿈꾸어 본다

꿈꾸는 거야 그 무슨 罪가 되겠는가



지금 이 시대엔 그것도 죄가 된다고?

하긴,


                                                               

Smoke Gets In Your Eyes

댓글목록

elz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로 그게
제가 탄무 시인님을 부러워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저는 꿈(소망)으로만 간직하지만

이 시인님은 실체적 삶으로 실천하시니 말이에요

그런 거 보믄..

진정한 삶에 관한 인식은
어디까지나 경험적인 거 같구요


부족한 글,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한잔의 차는 행복한 향을 음미할수 있을것 처럼
느끼며  음독하고 갑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는 공감을
놓고 갑니다~^^

elz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처럼, 다소 더워지는 절기엔
Ice Tea , 아님  Ice Coffee도 괜찮다는요

그래도 굳이 따뜻한 茶 한 잔 고집하신다면,
말리고 싶은 맘은 없구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대 차이의 생각이랍니다
그런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하면 구세대의 쾌쾌 묵은
소리 한다고 핀잔 먹는 세대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그래도 그런 순수한
마음 이 때 묻지 않은듯요 선호 하고 싶은 글을
접하니 따근따끈한 황토방을 연상 해 보네요

감사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熙善 시인님!

elz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틀딱들아.. 왜 사니? 하는 세상이긴 합니다

근데요,

젊은 세대들..

지들은 뭐 하늘에서 걍 툭, 떨어진 걸로 아나봅니다

- 특히나 그 무슨 맹인이란 사람을 비롯해서 말이에요 (웃음)

글벗님은 저에게 누이동생 같은 분 (죄송요)



- 글 같지도 않은 거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殷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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