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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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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6-18 17:31

본문

삶의 행위가 지쳐갈때
지나가리라
그리고 다가오리라.
육신은 견딜만큼 견디고
정신은 피폐해지지 않을 만큼의
정서를 지켜냈다.
5시30분
근로계약서에 지장찍고 정신의
도장찍지 않았다면 기다리지도
분노를 다스리지도 않았으리라.
시간으로 부터의 자유와
삶으로 부터의 자유의 애국가는
결국은 노동으로 부터의 하루가
흘러갔다는것
이제부터는 정치를 들여다보고
이제부터는 경제를 읽어도 되겠지
관념의 학문을 알수있다면
알도록 하리라
경험은 신중하게 하라
경험은 관념의 함정위에 놓여져있음을
제발 조심 조심 경험하도록 하자
가족은 소중하기에 5시30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는데
가족을 위해서 야근을 해야겠다.
근로계약서에는 가족때문에 야근한다는
언어의 빈곤함을 넣을수 없었다.
나의 아비는
그리고 나는
이름모를 잡초갔은 인생이었는데
나의 아비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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