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빗금을 치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빗금을 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李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2회 작성일 19-06-18 20:36

본문

빗금을 치다 / 이진환

빗금을 치는 날에 무작정 비가 왔다

빗금 하나 그으면서 왔다가 보듬다 가는 이들도

하나씩 빗금을 갖고 산다

지울 수도 잘라낼 수도 없는

담쟁이 마른 손을 보았다, 핏기가 다 빠져나간

길이 없으면 어쩌지 했다

돌아올 길을 남겨두지 않았기에

다행이다, 그곳은 아예 길이 없는 곳이라서

지금 네 자리가 답답할 거라는 생각, 모두를 벗어들고도

너에게서 돌아서질 못했는데 집으로 가고 있다

산벚꽃 지는 비탈 쪽, 절절한 철쭉 붉은 그늘이

눈높이에서 보던 상처 깊은 네 이맛살처럼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돌아보는,

검은 봉지를 들고 현관을 들어서던 눈빛엔

내 감춘 속내를 다 안다고

늘 취기에 더한 한잔으로 채우던 말간 아픔들이

더는 채울 곳 없어

쉬엄쉬엄 넘친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19 12:38

시상이 참 좋습니다.//

李진환님의 댓글의 댓글

李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399	반만년 숙제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6
18398	호른속의 아이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05
18397	한 송이 꽃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1-20
18396	바다여행 댓글+ 1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16
18395	홀로 갇힌 덫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18
18394	[초록의 꿈] 댓글+ 5개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7
18393	너를 볼 때면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8
18392	섬의 운명교향곡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6
18391	6월에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17
18390	와 상큼한 월요일이다 댓글+ 2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17
18389	지상천국 댓글+ 10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17
18388	지는 벚꽃에게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04
18387	6월에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20
18386	장작불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4-06
18385	가라, 꽃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4-04
18384	원조 교제 댓글+ 6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5-31
18383	나 혼자 밤이다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17
18382	겨울 산속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03
18381	마음의 발견 댓글+ 1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17
18380	인연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17
18379	한 판 승 댓글+ 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6-21
18378	이슬비처럼 촉촉한 사랑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8
18377	소나기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11
18376	[ 길 ] 댓글+ 6개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6-26
18375	난, 괜찮아 댓글+ 6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6-18
18374	매미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8
18373	겨울 그리움 댓글+ 4개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2-12
18372	톱밥 댓글+ 12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18
18371	엄마의 눈물 댓글+ 3개	minseokim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18
18370	사진 댓글+ 1개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6-18
18369	하단 가는 버스(퇴고) 댓글+ 3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8
18368	부모 마음 댓글+ 1개	굴렁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6-18
18367	냉장고 댓글+ 4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18
18366	오후 5시30분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18
18365	내 맘속 꽃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12-12
열람중	빗금을 치다 댓글+ 2개	李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6-18
18363	한여름 밤 댓글+ 2개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18
18362	둔덕 부락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6-18
18361	목공, 그 하루 댓글+ 14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20
18360	과거와 미래 댓글+ 1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18
18359	6월에 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9
18358	밤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9
18357	자연의 선물 댓글+ 1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6-19
18356	끝이 없는 내 사람, 모든 이의 내 사람 (미 퇴고 작) 댓글+ 4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6-19
18355	지렁이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19
18354	생의 위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19
18353	무시(無視)해도 새벽은 온다 댓글+ 14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9
18352	매미 2 댓글+ 2개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9
18351	이발소理髮所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19
18350	부러진 높이 댓글+ 4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9
18349	밤꽃, 금은발(錦銀髮)이 곱다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19
18348	사랑충전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27
18347	삐에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29
18346	내려놓자 댓글+ 2개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19
18345	택배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9-20
18344	사랑의 외침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23
18343	찰랑찰랑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21
18342	부드러운 날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07
18341	흰 구름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19
18340	인간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6-19
18339	일상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6-19
18338	비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20
18337	어느 시인에게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8-26
18336	하나의 기억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3
18335	천자문 댓글+ 8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7-17
18334	생수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7-07
18333	사랑의 꽃 한 송이가 행복의 향기로 피어나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6-20
18332	철새는 날아가고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0
18331	콩국수 댓글+ 10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6-20
18330	빈 카트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