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한여름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9회 작성일 19-06-18 21:39

본문


<해 뜰 무렵 장지문 앞에서 다투는 소리>

: 닭이 운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방문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는 거야

: 날이 밝을 라면 아직 멀었는데 왜 벌써

나타나 시비야

: 그만큼 빨아먹었으면 됐지 흡혈귀라도 되는 거야

: 남 말 하시네, 어저께는 이장 댁 회갑 잔치에

초청장도 없이 나타나 그렇게 포식 하고

벌써 허기지는 모양이지

: 우리는 곤히 잠든 자를 괴롭히지는 않아.

: 그러시겠지, 새근새근 잠자는 아기콧구멍

들랑거리며 긴 주둥이로 애무하다가 뉘우침도 없이

손발 싹싹 빌다가... 네 혐오스런 모습을 보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은, 너를 볼 때면 왜

에펠탑이 떠오르는지 모르겠구나!

: 우리는 무고한자의 피를 빨아먹지는 않아!

: 고상한 체 해도 출신은 못 속이지,

시궁창에서 태어나 날개 달고 나왔다고

새 인줄 아는 모양인데....

: 사람들은 우리를 보면 손을 흔들지만

널 보면 죽이려고 살충제 뿌리는 것 모르냐

: 착각은 자유라지만 분수를 알아야지

너를 잡으려고 손바닥 치는 것을

손사래로 알고 있으니.....

<그때 드르륵 장지문 열리며

곰방대 물고 나타나는 영감>

너희들 서로 잘났다고 떠드는 소리가

거시기 같구먼,

혼비백산하여 달아나는 모기와 파리.......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밤의 대화창이 활짝 열렸네요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두 쪽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모기를 쫓아내고 싶네요

곰방대 영감은 무서워하나 봅니다
정겨운 시 잘 읽고 갑니다
곧 다가올 한 여름 잘 보내세요~^^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시 시인님

여름철이 되면 극성부리는 파리, 모기 정말 귀찮지요

시인님 복된날 되세요

Total 17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3-24
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3-23
1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20
1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04
1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9
1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25
1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5
1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2-18
1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7
1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4
1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11
1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08
16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2-03
1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2-02
1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30
1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22
16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15
1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9
1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05
1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29
1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22
1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5
1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2-13
1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12
1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1
1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03
1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1-30
1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29
1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11-25
1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1-19
1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11-16
147
말은 못 해도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1-14
1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1-14
145
사랑의 향기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12
1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09
1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1-04
1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1-01
1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30
1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25
1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0-06
1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3
1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30
1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26
1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3
1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9-22
1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8
1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17
1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17
1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15
1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12
128
나의 동반자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10
1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9-03
1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9-02
125
넋 두리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2
12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8-14
1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08
1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5
1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4
1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2
1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28
1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08
1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06
1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3
1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3
1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7-02
1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25
1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2
열람중
한여름 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18
1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29
1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