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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理髮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4회 작성일 19-06-19 12:14

본문

​이발소理髮所



​그 옛날 핫팩으로 스물 익은 내 얼굴 , 검은 수염이

​시퍼런 면도날에 뿌리 뽑힐 때 

난 겁 없이 아가와 같이 잠들었죠 

내 모습은 언제나 새 신랑,

 

이 새 세상 속에는

이제 내 스타일도 취향도 필요 없어요 

나 많큼 산 것 같은 약상 해 보이는 백인 이발사의 단 두 질문

​짧게? 길게?


​시작도 전에 님을 믿겠다고 기도합니다

​그 곳에는 시퍼런 면도칼이 없기 때문이죠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아닙니다, 그는 자부심 큰 전통 이발사죠


​단지 내 뒤통수에 달린 눈 만이 거울을 주시하니

아!  이 다른 문화의 충격!

​내 두 망원경은 저 출입구 쪽 고정되어

​어느 다른 바보가 들어와 다음 타자가 되나 주시하게 됩니다


​10분도 안되어 건네준 손거울로 비로소 작품의 감상!

​촌평의 기회도 없이 헤어드라이어로

​어깨 위 죽은 전상자를 낙엽같이 날려 보냅니다


​슬슬 바닥에 널브러진 이방인의 허물이 빗자루에 쓸려

​검은 자루에 담길 때 진정 난 구슬픈 장송곡이 울릴 것 같아

​서둘러 일어서자, "허리 백" 으로 날 전송합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의 사라져 버린 옛날 추억의 이발소를 봅니다
시퍼런 면도날이 가죽띠에 쓰ㅡ윽  갈아
비눗칠하던 아버지가 단골이었던 이발소!

스타일이 사뭇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추억을 물고 새롭게 탄생한 모습이 작품이네요~
좋은 이미지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안합니다, 싸질러 돌아다니다 이제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이곳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이발소 정경을 담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발소의 정겨운 핫이 없는 외국이지만
예전 뱃머리 돌리는 운전대 같은 의자도 있었지요
저는 어려서 나무판에 올라가 머리를 깎았던 기억뿐
그리고 벅벅긋는 가죽에 면도소리가 무서웠던지

솜털을 왜 깎아 따가와 혼났던 기억을 살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시가 너무 정겹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을 남겨주신지 이틀이나 지났네요
별 볼 일 없이 그저 바쁘게 뛰다 보면
글 쓸 시간이 없는 자영업자, 언젠가는
책상에 박혀 앉아  글만 쓰고 싶습니다
졸필에 항상 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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