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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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91회 작성일 19-06-20 09:24본문
콩국수 / 백록
구수하다
걸쭉하다
꼬르륵 꼬르륵
허기 구르던 기억 거품으로 품고
맷돌 굴리던 추억 향수로 품고
어느덧 믹서기로 갈린
시의 간이다
목구녕 달래는 소리
서리태 두어 됫박
한 사발 후딱
후루룩 후루룩
허세로 주린 뱃속이 허겁지겁
간만에 할락산*이다
할머니 젖내
풀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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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의 속칭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르륵 꼬르륵
후루룩 후루룩
아! 할머니 젖 빨고 싶네요
하루를 젖가락질하며
콩국수 에너지 얻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머니 젖내를 기억하시나 보군요
ㅎㅎ
설령, 비릿한 하루겠으나
든든하면 좋겟지요
살짝 다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루룩 후루룩
오이가 걸리거나 잣이 걸리면 컥
호호 불다, 루루, 후루룩하면
눈이 밝아지는 젖 내음새, 할락산
콩국수 여름에 얼음동동 띄워^^
즐건 점심 되셔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호호 부는 건 무슨 때문인지요
얼음 동동
뜨거웠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에 지인들과 콩국수 한 그릇 구수 했습니다
걸죽한 콩국수 입맛 다시 당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잘하셧습니다
단백질 한 사발 걸쭉하게 드셧으니
잠시라도 회춘하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님
요즘은 멧돌에 갈 필요 없고
콩을 불릴 필요도 없고
콩씻어서 펄펄 끓는 물에 담거서
뚜껑 덥고 전자렌지로 6분 돌려서 꺼내면
삶아지고 믹서에 붓고 소금 넣고
생수 적당히 붓고 갈면 콩두유가 됩니다
그 콩국으로 삶은 국수 넣고 양념 해서
뚝닥 하면 되지요 ㅎㅎ
가신 울 시모님 왈 늬캉 좋겠구마 ㅎㅎ
잘 읽고 입맛 다시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태울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실력이면 손주들 입맛 돋우어 그 추억을 유산으로 남기셔도 푸짐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맛 다셔주셔서...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점심은 콩국수 당첨입니다.
전국에 콩국수 사장님들!
백록 시인님께 팁 두둑히 드려야 겠습니다.
구수한 시향을 주머니에 넣고 콩국수 집으로 직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저기 두루 다니시니까 맛집들 잘 아시겠네요
제가 잊지 못하는 콩국수집이 아직도 대전에 있지요
도마동 대성콩국수!
여태 먹어본 콩국수 중
입맛에 딱 맞더군요
한번 들려보심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