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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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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6-22 11:58

본문

짬자면

                 나싱그리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손님의 니즈를 수용하여
둘 다 먹는 방법을 연구하다
정식 메뉴로 등극한지 오래 


처음에는
맛보기로 시작을 했겠지
가끔은
아니라는 소리도 들었겠지


그렇게 손님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반반이 된 짬자면이
사례가 된다


물러난 것도 아닌 것이
자리를 지키는 것도 아닌 것이
반퇴 인생으로 환영받고


같이 사는 것도 아닌 것이
헤어진 것도 아닌 것이
졸혼이란 독립체로 인용이 되는 세상


오늘은 짬뽕으로 가자고 하고
누구는 자장면을 고집하지만
짬자면이면 또 어떠하리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들어 고집이 세면
안 된다 하던가요?
관점의 유연성을 살려 봅니다
반갑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싱그리 시인님의 시를 읽고
애들과 짬짜면 시켜 먹었어요
반반의 맛이 두 맛을 다 충족시켜주었어요
서로의 니즈가 너무 다른 세상...
정식 메뉴로 등극해서 오래도록 입맛 돋구는 짬짜면의 맛처럼
시마을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맛있게 입맛 돋구는 좋은시에 맛있게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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