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풍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초여름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6-22 18:38

본문


     초여름 풍경




맘에 드는 옷이 없다고

옷장을 열 때 마다 아내는

입이 나온다


새삼 눈이 커져 바라보면

그때 마다 조금씩 굴곡이 흐려진

뒷모습


꽃은 작년옷 그대로 입고 나와도

볼 수록 그래도 예쁘다


옷 한 벌로 꽃 보다 더 눈부시던 아내

꽃이 모르는 뜨거운 부끄러움

한 구석 그늘 조차 없던 달콤한 갈증


굴곡은 흐려졌어도 여전히 설레이는

푸른 지도 달달한 종착역

처음 그 옷


벗고 나와야 정말 보이는 그 옷을

한 남자의 자유를 몽땅 털어 얻은 그 옷을

아직도 아내는 입고도 모르고


옷으로 해마다 옷을 가리는데


성급한 초여름 어스름

바지를 벗어 던진 선풍기 앞

뽀얗게 희미한 오래전 그 옷


멀리서 달려온 밤꽃 냄새

숨이 찬 듯 아랫녁에 움칫 주저 앉는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곧 비가올 듯 한
좋은 시 항상 편안한 사유
따라갈수  없는 상상
배우고 싶은 시
벗겨 보고싶었지만
안되어 포기했네요
종이비누 시인님
찬찬한 맘을 훔쳐 갑니다
초여름 풍경과 꽃이 사그라든
들녁
배웅 나가실 듯 합니다
서너번 읽어 나갔다
다시 들어와
조심 댓글 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읽고 그냥 가는 점
열등감이 조금 사그러 지네요
평안한 밤 되셔요

Total 34,643건 28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62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6-28
14622
비빔밥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6-28
1462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28
146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6-28
1461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28
1461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28
1461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6-28
1461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6-27
146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27
146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6-27
1461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27
1461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27
146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6-27
146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6-27
14609
조각난 시간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27
14608
전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7
1460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7
14606
3번 출구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7
14605
최후 승리자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6-27
146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27
1460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27
1460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27
14601
자연의 조화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6
14600
길잃은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26
1459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6
1459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6-26
14597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26
14596
핥는다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6-26
14595
[ 길 ]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6-26
14594
사랑의 햇빛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6-26
14593
오늘의 일기 댓글+ 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6-26
14592
생존의 기법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6-26
1459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6-26
14590
그리움 댓글+ 2
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26
14589
옷걸이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6-26
14588
그늘에 숨어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6
14587
이달의 투수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26
145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26
1458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6-26
145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6-26
1458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25
1458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25
145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25
1458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5
1457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5
14578 굴렁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5
14577
고산증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25
1457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6-25
14575
묘비명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6-25
145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5
1457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6-25
1457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6-25
14571
부부의 카톡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6-25
1457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6-25
1456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6-25
145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25
14567
인연의 고리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25
145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6-25
14565
칭찬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6-25
1456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6-25
14563
댓글+ 2
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5
1456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5
1456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4
14560
솔바람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6-24
1455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24
145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6-24
14557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24
14556
유월 댓글+ 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6-24
14555
얼간의 辨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6-24
1455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6-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