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06-23 12:14본문
사랑에 운다
달이 나무를 접어가며 걸어가고 있는 강변에는 수양버들이
치렁한 머리를 감고 있다
누구가 만들어 둔 평상 위에는 빈 막걸리 통이 뒹굴고
더운 기운을 다독이는 바람이 다가와 머리를 건들어 보고 있다
그때 이맘때에는 적어도 둘은 되었다
서로가 자기를 두둔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쪽을 침범해 보는
손들의 반응이 일어나고 그러다 입들이 서로 마주쳐 본다
다른 것인 듯 같은 것인 듯 그러한 것들은 의미 없이 고르지 않는
숨을 같이 내 쉬었다
이럴 땐 달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서로가 꽉 잡은 손을 놓지 않을 땐 하나가 되어 붙어 버린 줄 알았다
강물이 흐르며 달빛에 희번덕 거리며 힐긋 힐긋 쳐다보는 것을 안 순간
우리는 또 슬쩍이 떨어져 본다 그래도 손은 놓지 못하고 약간의
자존심들의 배려 있는 행동이었는지 아니면 그런 놀이를 즐기고 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만은 더욱더 밀착되어 갔었다
그러나 오늘
이 길을 걷고 있는 나는 외로움과 사랑에 운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에 초여름밤을 밝히는 로맨티스트가 나타나셨네요
강가에 영과 달과 연어가 튀어 오를 듯 한 달달한 시어에
목이 탑니다
오랜만에 오셨어요
깜딱 놀랐습니다
러닝님^^
두손들어 환영의 박수 칩니다
짝짝
감사합니다
즐건 오후 되셔요
순이야 지금 강가에 나와 있다
넌 어디냐?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짜스까 !!
순이에서 자야로 갈아탔다우 `~^^
주손시인님 무서뷔
순이 가면 쓴 부엌방님 안녕`~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움과 사랑에 우는 거
그래도 살아 있다는 증거
무덤덤이 더 문제겠지요
반갑습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아림이 있어야
인간애가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나싱거리시인님 올만에 반갑습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에 웃고 있다면
댓글 안 달지도 모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초면에 넙죽 악수합니다
고독하게 걸으며 우는 사람도
그 길을 비추는 달빛의 조명도
로맨티스트 입니다
외로움의 시향이 좋은 이유가 뭘까요
....
공감을 놓아도 될까요..
고맙습니다 러닝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으로 하늘시인님의 시를 곁눈질 많이 했더랬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고운 맘 담긴 댓글을 접하니 감개하였습니다
저도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사랑하나 들고 가뿐히 오셨습니다 ㅎㅎ
매사 무탈 하시지요ㅎ
갑자기 창방 분위기가 달아 오릅니다
무사귀환을 환영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께서
요즘 편치 않는 것 같아 보여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 사물 대함이 달라 지는 것 같은데
유유자적하게 보내심이 어떨런지요`~ ㅎㅎ
항상 자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 강
좋아하는데요
바다도
자주 오셨으면
저는 끝
바닥 박박긁어도
안나 오네요
좋은 사랑시
좋아요
힘드시겠지만
쉬셨으니
좀보여주셔요
러닝님~?
노래보다도^^**
오셔서 넘 좋아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담 싸고 있었는데
글쎄요 시상이 ~~
감사해요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