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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 참을 수 없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87회 작성일 17-11-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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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을 수 없음
                                       석촌  정금용



                   허공을  더듬어가며
                   어둠을   찢어가며  찾아 든  불빛


                   한 겨울밤  어색한 하숙방  이불속에서
                   불면을 지킨  사시나무

                   주인의 은밀한 공작에  
                   연탄의 회전목마는  
                   불타는 끄나풀이였다

                   넋을  말려버린  오징어 한 마리
                   붉은 형틀 위에서
                   초혼 너울춤을  추는데  

                   차갑게 식어
                   싸늘해진  공동안의  검은 눈빛
                   남영동의 그것이다

                   구멍속에서  쏘아보는 불빛이
                   대공분실  그 방  전구알처럼  충혈되어 있다


                   열과 빛을  겸비한  검은 천사
                   마지막 비감은
                   묵음무색   음울한  침묵이다

                   미필적 고의와
                   무과실책임의원칙을 적용한다는 말에

                   멀건 갈색빛으로 타버린
                   재만 남기고  말았지만

                   불은 지금도  뜨겁다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감상하며
팩트의 실존에 계신건 아닌지?
시대의 불운은 저만치 보내고
칠흙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사유가 시사하는 큰 교훈을 읽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서간 시대에서 불의에 항거하던
비운을 읽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넋을 위로하는 글에 숙연해집니다
많은 의미 되새겨 봅니다
정석촌 시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의 슬픔을 모릅니다
모르고 싶어 합니다

열매의 기쁨을 즐깁니다
색도 탐 합니다

나무는 잎도 열매도  한몸 입니다

라라리베시인님  느껴주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영동 블루스로군요.

그 지옥 같은 대공분실 구석에 박힌 불빛은 
천당의 불빛이겠죠?

창신동 달동네에서 자취하던 생각이 납니다.
주인아줌마와 화투짝이나 만지작거리던 대학생
아는 형하고 덩어리 김밥에
위에서 간장을 주르륵 부으면 아래까지

간이 잘 밴 김밥이 되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6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양유학
향토장학금
우골탑
장발단속
연좌제
반국가행위
국가보안법
남산
아득아찔합니다
그행위그짓그몰골
추영탑시인님  통금시간 챙기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어떤 앙금이 연탄 불빛처럼 뜨겁군요
한 세월 공포 속에 지내게 했던 어떤 비감이
글속에 오버랩되는 모습 입니다
귀한 시상에 잠시 숙연해 집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시절
우리풀들은
투표하는기계
쥐며느리
밀가루반죽
강냉이가루
순한워리였지요
두무지님
그렇게도 세월은 갔더이다
뻐근하게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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