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 참을 수 없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 > 참을 수 없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86회 작성일 17-11-09 20:31

본문


1





                        참을 수 없음
                                       석촌  정금용



                   허공을  더듬어가며
                   어둠을   찢어가며  찾아 든  불빛


                   한 겨울밤  어색한 하숙방  이불속에서
                   불면을 지킨  사시나무

                   주인의 은밀한 공작에  
                   연탄의 회전목마는  
                   불타는 끄나풀이였다

                   넋을  말려버린  오징어 한 마리
                   붉은 형틀 위에서
                   초혼 너울춤을  추는데  

                   차갑게 식어
                   싸늘해진  공동안의  검은 눈빛
                   남영동의 그것이다

                   구멍속에서  쏘아보는 불빛이
                   대공분실  그 방  전구알처럼  충혈되어 있다


                   열과 빛을  겸비한  검은 천사
                   마지막 비감은
                   묵음무색   음울한  침묵이다

                   미필적 고의와
                   무과실책임의원칙을 적용한다는 말에

                   멀건 갈색빛으로 타버린
                   재만 남기고  말았지만

                   불은 지금도  뜨겁다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감상하며
팩트의 실존에 계신건 아닌지?
시대의 불운은 저만치 보내고
칠흙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사유가 시사하는 큰 교훈을 읽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서간 시대에서 불의에 항거하던
비운을 읽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넋을 위로하는 글에 숙연해집니다
많은 의미 되새겨 봅니다
정석촌 시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의 슬픔을 모릅니다
모르고 싶어 합니다

열매의 기쁨을 즐깁니다
색도 탐 합니다

나무는 잎도 열매도  한몸 입니다

라라리베시인님  느껴주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영동 블루스로군요.

그 지옥 같은 대공분실 구석에 박힌 불빛은 
천당의 불빛이겠죠?

창신동 달동네에서 자취하던 생각이 납니다.
주인아줌마와 화투짝이나 만지작거리던 대학생
아는 형하고 덩어리 김밥에
위에서 간장을 주르륵 부으면 아래까지

간이 잘 밴 김밥이 되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6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양유학
향토장학금
우골탑
장발단속
연좌제
반국가행위
국가보안법
남산
아득아찔합니다
그행위그짓그몰골
추영탑시인님  통금시간 챙기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어떤 앙금이 연탄 불빛처럼 뜨겁군요
한 세월 공포 속에 지내게 했던 어떤 비감이
글속에 오버랩되는 모습 입니다
귀한 시상에 잠시 숙연해 집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시절
우리풀들은
투표하는기계
쥐며느리
밀가루반죽
강냉이가루
순한워리였지요
두무지님
그렇게도 세월은 갔더이다
뻐근하게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34,589건 1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9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09-26
339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10-06
3395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10-19
3395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11-16
33955
실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12-05
3395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9-08
33953
일편단심 댓글+ 1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10-06
339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10-22
339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10-26
339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11-09
339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9-15
339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12-18
33947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9-07
339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11-09
3394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11-10
33944
겨울나기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11-20
3394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9-06
3394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9-25
339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0-13
339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1-01
33939
가을 길에서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1-09
339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1-13
339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9-03
3393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9-22
3393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9-22
33934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1-06
3393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1-06
3393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1-14
33931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2-11
33930
가을 그림자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10-28
33929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11-04
3392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9-14
339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9-26
339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0-18
33925 봄*가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1-04
3392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1-08
339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9-05
3392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11-15
33921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11-07
3392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11-01
33919 바둑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11-17
339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11-28
3391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9-06
33916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9-18
339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9-22
3391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9-05
339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10-05
339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10-31
3391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9-15
339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9-24
33909
어느 반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10-05
3390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10-13
3390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9-12
33906
너에게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9-23
339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10-06
3390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10-28
33903 등꽃 안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11-09
33902
우리 사랑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11-18
3390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9-04
33900
가을과 사랑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9-22
3389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10-13
3389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11-09
338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11-11
3389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9-05
3389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9-06
33894
행복의 조건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9-28
3389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10-28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11-09
33891
관찰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0-27
338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