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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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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19-06-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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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창문바람


사람과 과일은 공통점이 있다
늙고 오래된 것이라고 다 썩었느냐
설마, 그럴 리가 있나


같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비바람 이겨내고 햇살 가득 받아
탐스럽게 무르익은 과일이 있는 반면


비바람에 상처 입고 햇살에 타버려
고약하게 썩어버린 과일도 있다
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


익은 과일은 익어간다는
쉽지 않은 일을 겪었음에도
대조되는 예쁜 색과 달달한 과즙으로
풋과일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지만


썩은 과일은 입을 열 때마다
풍기는 악취에 무슨 소리를 한들
그저 풋과일들은 썩음이 옮지 않게
이리저리 자리를 피할 뿐이다


시간은 흘러가고
당연히 나의 시간도 흐르고 있다
잠에 들고 눈을 뜨는 나의 모든 시간들이
썩어가는 것이 아닌 익어가는 것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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