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19-06-25 11:18

본문

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창문바람


사람과 과일은 공통점이 있다
늙고 오래된 것이라고 다 썩었느냐
설마, 그럴 리가 있나


같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비바람 이겨내고 햇살 가득 받아
탐스럽게 무르익은 과일이 있는 반면


비바람에 상처 입고 햇살에 타버려
고약하게 썩어버린 과일도 있다
익어가는 것과 썩어가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


익은 과일은 익어간다는
쉽지 않은 일을 겪었음에도
대조되는 예쁜 색과 달달한 과즙으로
풋과일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지만


썩은 과일은 입을 열 때마다
풍기는 악취에 무슨 소리를 한들
그저 풋과일들은 썩음이 옮지 않게
이리저리 자리를 피할 뿐이다


시간은 흘러가고
당연히 나의 시간도 흐르고 있다
잠에 들고 눈을 뜨는 나의 모든 시간들이
썩어가는 것이 아닌 익어가는 것이었으면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46건 16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95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8
2295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2
2295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28
229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8
22952
향기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0-28
229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10-28
2295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07
22949
밀정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0-28
22948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8
2294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0-28
2294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8
2294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8
22944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8
22943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28
22942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28
2294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8
2294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10-28
2293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10-29
22938
중년의 고독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28
22937
목마와 숙녀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0-29
22936
가을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0-29
22935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29
22934
외출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26
2293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0-29
열람중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25
229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29
2293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29
2292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0-29
2292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9
22927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29
2292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0-29
22925
눈 내리는 산 댓글+ 1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26
22924
무청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29
2292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0-29
22922
詩人 댓글+ 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0-30
2292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30
2292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3-19
229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1-04
229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0-30
229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30
229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10-30
22915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30
2291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0-30
22913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0-30
2291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30
22911
여름밤 댓글+ 9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30
2291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31
2290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30
22908
낙엽 2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07
2290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7
229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10-30
229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30
22904
달팽이의 길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0-31
2290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31
2290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0-31
22901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0-31
2290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31
22899 安熙善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31
228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11-06
22897
억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0-31
22896
가을 요리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31
2289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0-31
228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0-31
228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07
2289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31
22891
비무장 지대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31
2289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1-12
22889
겨울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09
2288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5-30
2288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2-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