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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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카톡
<남편>
돌아서 가는 네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마음이 미어진다.
허나
너와 말하기만 하면
내 마음은 상처가 남는다.
너의 사나운 눈빛, 표정을
담은 한마디는
날카로운 쇠못이 되어 상처로
아픈 상처로 마음 깊숙이 박힌다.
님에 점하나를 찍는 것 같다.
그러려면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평화일까?
하다가도
그것은 더 큰 아픔
<아내>
당신 화 많이 났네요.
말하지 않고 지내는 날들
나는 세상에 홀로 있는 것 같이
슬프고 오그라들고
작은 사람이
땅으로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용서하고 푸세요.
웃는 연습 많이 하고
갈게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몸이 아픈 아내를 걱정하는 산에 사는 남편이
아내여 도시에서 떠나 이리오시게
하니까
내가 왜이리 아픈데
하며 던진말에 상처를 입은 것 같은 뉘앙스
그러나 항상 생각만나면 자주 카톡으로 사랑해
라는 이런 다정한 노부부가 왜이리 행복해 보이는지요
인생만세 시인님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겠지요
행복한 오후 되셔요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카톡을
조금은 각색했지만
기독으로 남겨두면
해서..........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천생연분의 카톡이라 바꿔도 될 것 같아요
아내의 카톡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이런 아내 드물어요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질투나는 시향이 좋습니다
약간 팔불출 냄새도 나요
고맙습니다 인생만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그렇게 읽어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하늘시님!
주손님의 댓글

카톡내용이 자못 사랑이 넘칩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하는 사모님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많이 사랑하십시오 시인님!
감사합니다 !
인생만세님의 댓글

서로가
어릴 때
표현하는 것을
배우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