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馬力으로 끄는 세탁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마력馬力으로 끄는 세탁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06-25 11:33

본문




   

마력馬力으로 끄는 세탁기/김 재 숙

    

                                  

그럴 리가 없어.

 

현충원이 임실에도 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도저히 가망 없는 암을

이러다 낫겠지 하시던 

희망이 쭉쭉 늘어지길 바라던

여름이 불탈 즈음

갔다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다

기름이 새 바닥에 끈적대던 바퀴는

서너 달을 마당에 있었다

저거 타고 나가야지

푸석한 눈길이 움직이지 않던

누가 와 끌고 갔다는 그 바퀴는

비슷한 굴레를 돌고 돌아

 

힘쓰지 않아도 되는 세탁기를 처음 사 온 날

馬力으로 모터가 도는지를  묻는

힘쓰는 일밖에 모르시던

 

마력으로 계산되던 세탁기에

내 안타까운 마음이 씻기는 중.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력으로 도는 세탁기에 말이 아닌 말의 힘이 묻어져
진중해지는 6.25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김재숙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고 ...
아버지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습니다
아버지는 이천 국립현충원에 계시는데
이래저래 핑계로 자주 못 갑니다
마력으로 계산된 시의 세탁기에 마음 씻고
눈물을 닦습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눈물이 나도록 잘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편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들러봐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Total 10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3-26
10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25
10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3
10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3-20
10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3-15
10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12
10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09
10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8
10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3-05
10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04
99
낯선 조문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03
9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01
9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28
9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5
9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2-24
9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2-20
9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09
92
링거 맞는 날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2-29
9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2-24
90
야래향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12-18
89
익명으로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8
88
장곽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17
87
야래향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0-15
86
걸객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9
8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7
8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6
8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05
82
말린 오징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04
8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3
8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0-01
79
곰팡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30
78
태풍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9-24
77
순한 양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1
7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18
7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9-16
7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15
7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9-03
72
꽃을 보려면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9-02
7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06
7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8-02
6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30
6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7-29
6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8
6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3
6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21
6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7-19
6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18
6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17
6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1
6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09
59
우리 사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7-08
58
제습기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6
5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6
열람중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6-25
55
유속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6-23
5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2
53
부러진 높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19
5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18
5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6-17
5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16
49
수직 정원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9
48
물을 자격 댓글+ 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5-20
47
소식 댓글+ 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19
46
음 소거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5-18
45
벼룩시장 댓글+ 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5-17
4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5-09
4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5-08
42
오므린 얼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5-07
4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6
4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