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에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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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숨어
풀섬
녹음이 짙어 시각이 환타스틱해
바람이 잎새를 마구 흔들어
마음은 바람개비 되어
녹음이 하늘을 가려 그아래는 천국
내마음은 초록의 세계에 빠져
나무 그늘 드리운 곳에 돗자리 깔고
세상과 누워 한줄기 바람이
겨드랑이 사이로 불어 솔솔 잠에 빠지네
떡갈나무 밑에도 장기판을 두어
세상이 천하태평 하여 민심이 흡족하다
세상과 담 쌓고 자연과 벗하니
그리움이 밀려와 마음엔 약이 없어
한적한 오후를 즐겨 세상근심이 없어라
나무 그늘에 앉아 살구를 먹으니
세상은 그런대로 살맛나는 여름날의 풍경 이어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신선이 따로 있습니까
정자에 든 어디에 든
자연을 품고 사시는 풀섬시인님
부럽습니다
아주 자연과 같은 시상이 물처럼
흐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셔요^^
풀섬님의 댓글

부엌방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시원한 콩국물 한잔 드세요.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냉한 여름 되시길 바라며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