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출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3번 출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5회 작성일 19-06-27 08:11

본문

  3번 출구




  하이힐이 케리어를 끌고 방으로 들어간다

  넥타이가  하이힐을 쫓아간다 하이힐에 갇혀 질식할 뻔한 호흡이 느슨해진 넥타이에 매달린다

 

  의자도 침대도 없는 방에

  서서, 겨우 5분 남짓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푯말이 붙지는 않았으나 관계자만 드나드는 방이 있다, 투명한

  방 안에서 방 밖을 바라보며 관계없는 관계를 하고


  부풀 대로 부푼 호흡을 수습한

  관계자들이 관계를 마친 관계를 질겅질겅 씹으며 간다


  스치지도 않는데 구석구석 스미고 배이는 관계를 맺고 사라지는 관계자들 버리고 간 관계들


  관계자인데 관계는 하지 않는 관계자가 바닥에

  떨어진 관계를 쓸어 담는다


  불타는 여드름이 관계자로 합류해 공중에 동그랑 동그랑 도넛을 만든다 새초롬한 립스틱이 침을 뱉는다

  오래된 연인처럼

  희부윰한 관계가 아무렇게나 섞인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번출구.. 가끔 빠져나올 때 스친 관계에서
바람냄새만  났었는데...
색다른 냄새를 잘 맡으시고 잘 쓰셨습니다
역시 시인님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으신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3번출구의 관계속에 무의 시인님의 바람냄새를 맡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무의(無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특별한 냄새를 맡은 건 아닙니다.
섞여 있으나 섞이지 않는 관계를 그저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Total 34,581건 2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9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8
14980
상대성 이론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7-18
14979
현호색 댓글+ 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7-18
149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8
14977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7-18
14976
로드러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18
1497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7-18
1497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7-18
1497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7-18
14972
떠나는 가족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18
1497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7-18
1497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7-18
149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18
1496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7-18
14967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18
149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18
14965
죽음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7-18
1496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18
149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8
14962
대장암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7-18
149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7-18
1496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7-17
14959
묵비권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17
149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7-17
1495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7
1495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7-17
14955
천자문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7-17
14954
낡은 벤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7-17
14953
핵무기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7
149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7
14951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7-17
149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7
149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7-17
149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7
149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7-17
149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7-16
1494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7-16
1494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16
1494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6
1494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16
1494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7-16
1494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7-16
14939
펜스 룰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16
1493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16
149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16
14936
죽어있는 풍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16
14935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6
149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16
14933
사랑니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16
149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7-16
149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7-15
149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5
1492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7-15
1492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5
14927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7-15
14926
쩍벌남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7-15
14925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7-15
1492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7-15
14923
무지개 댓글+ 1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5
1492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5
14921
터무니없다 댓글+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5
149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5
14919
면접관 앞에서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7-15
1491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5
149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5
14916
가시의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14
149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7-14
1491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7-14
14913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7-14
1491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