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8회 작성일 19-06-27 10:29

본문

전쟁戰爭 / 백록

 

 

 

홀로의 단과 창의 과

그 싸움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걸까

설마, 홀로 창을 들고 설치지는 않았을 터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시베리아의 호랑이거나

아마존에 숨어 호시탐탐하는 악어의 이빨이거나

죄다 제 잇속을 챙기려는 유전자의 탓이겠지

 

인류의 역사가 그랬듯

정은 반을 꼬드겼지

신화와 전설이 그렇듯

선은 악을 부추겼지

 

그 악의 내력을 굳이 따지자면

에덴에서 비롯된 신의 장난이거나 아담의 크나큰 실수였을 터

잘난 인간의 후예들 그 실수의 처방은 Win-Win이라는데

‘글쎄올시다’의 독백이 연거푸 훼방을 놓고 있다

악다구니를 일삼던 어금니가 사과를 씹으며

‘시리다’와 ‘쓰리다’의 엄살을 뱉으며

늙은이 홀로 전쟁 중이라며

아삭아삭


야속한 요즘 따라

세월에 짓밟힐수록 화해를 속삭이듯 꽃 피우며

조근조근 내비치는 망초의 말씀들

무지 부럽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들 왜 없는 걸 만들어가지고...
이렇듯 헤매게 하는지
후딱 싸워서 후딱 화해로 가는 것도
꽤 좋을 듯한데요
ㅎㅎ

아닌가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승리를 위해 아삭아삭 씹으세요
망초꽃은 진정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발효 될수록 향기도 좋구요

전쟁이 끝나면 인생도 끝이 나겠지요
열리지 않는 사과에 꽃만 무성히 피겠지요
지혜로운 시향입니다 잘 감상하고 가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승리는 지는 것이라는데
아삭 아삭 자신을 삭이는 소리
그걸 익히 알면서도
늘 아득바득하는
우리네랍니다

Total 34,647건 28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7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06
147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06
14765
삼다수 숲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7-06
1476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6
14763
현판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06
1476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06
14761
마지막 풍경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7-06
14760
제습기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06
1475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7-06
14758
혹서(酷暑)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06
14757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7-06
14756
새가 되리라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6
1475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06
147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06
1475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06
14752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7-06
147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7-05
147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05
1474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5
14748
飛翔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05
14747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05
14746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05
1474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7-05
14744
전화 위복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5
1474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05
14742
새끼발가락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7-05
1474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7-05
14740
궁금증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5
1473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7-05
14738
공사중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7-05
14737
실종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05
1473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5
147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05
1473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5
14733
회로 댓글+ 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7-05
147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4
1473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4
147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7-04
1472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7-04
14728
비행기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04
14727
성냥 개피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04
14726
궁상(窮相)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4
14725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04
14724
무게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4
14723
환일 댓글+ 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7-04
1472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7-04
1472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7-04
147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7-04
147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04
1471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03
147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3
1471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3
147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3
14714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3
1471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3
14712
삶의 순례길 댓글+ 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7-03
14711
구름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3
147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7-03
147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7-03
147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3
14707
한 철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03
147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3
14705
물티슈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3
147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3
147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7-03
1470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03
147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7-02
147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02
146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7-02
14698
개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