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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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06-27 10:49본문
조각난 시간 / 주 손
그래 그냥 이대로 가는거야
세월의 돌풍에 밀려 주춤 거리다
시간의 조각에 발목이 잡힌것 뿐이야
이제 누구를 사랑할 것도 미워할 것도
추억할 것도 없는거야
그져 스쳐가는 시간들
이젠 인연도 아니고 아쉬운 시간도 아닌거야
그져 무심한 시간의 조각일 뿐이야
착시현상의 절정에서
잠시 시력을 상실했을 뿐이야
역류할 수 없는 시간에 매달려 보지만
다 흘러가는 강물같은 거야
먼지처럼 흔적없이
티끌처럼 온데없이
하나하나 사라져 가는거야
다 아무것도 아닌거야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각난 시간들을 다시 수습할 수만 잇다면...
울메나 좋을까요마는...
무조건 떠내려가다가 사그라지고 말겟지요
그러나 시라는 구실의 시간으로
그 글줄로 구슬을 추스려
이 방에 매달아보심도...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수록 팍팍해지는 삶, 어느하나 시원한 구석이 없는세월,
걍 바람도 시원한 제주나 가서 한 일년이나 살다 올까요? ㅎ
백록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각들을
다시 맞춰보면
추억이란 아름다운
그림이 되겠지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란만장의 시련이 역류를 거부합니다
추억의 퍼즐들을 다시 함 맞추어 볼 생각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려 본다면
저는 명리학을 공부 해 보니
전생이 다 나오고 현생에 그 업이 다 나오더라구여
살아 온 것에 감사하고 그 아름다움을 갖고
현재 호흡함에 고마워 하며 사랑을 나누어 주심요
그렇게 해 오셨겠지만 죽 그렇게 해 가시는게 좋은 구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일 죽을 줄 알고도 오늘 아이폰디자인을 구상하던 의연하던 잡스가
생각 나는군요 끝으로 가면서 허무주의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미덥지 않는 글이라고 책하지는 않을런지요
내일 죽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스피노자를 돌이켜 보며
저의 하찮음을 욕해주세요 경망함 죄송합니다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훌륭하신 재능을 더욱더 발휘 해 주심합니다 저의 이 글이 자존심에 손상은 안될런지요
주손시인님의 고매함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이 글을 올려도 될런지는 모르겠슴니다만)~~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러닝님 이렇게 심각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ㅎㅎ
음양오행의 원리에 옷을 입히시지 말구요 시라는게 허상과 실상을
넘실대는 파도같은 것이어서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서 쓰는 글이오니
상념치 마시길요ㅎ 덕분에 좋은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너무 심각하셔서 살짝 놀랐다는요 ㅎ
명랑하고 재주 많으신 러닝님! 밝은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각난 시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명제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쳐가 버린 것들
아무것도 아닌것들
이것들이 자신을 존재하게 하고
허상을 짊어지게 하는... 슬프고 아프게 읽혀집니다
어찌할수 없는 ... 사라져 가는 것들에 매인 일상이 가끔은 미워지기도 하구요
공감되는 시입니다 읽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고맙습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침 서랍에 3,40년도 넘은 멈춰진 손목시계들을 보면서
그때 그시점에서의 나는 무엇을 했던가, 지금의 나는 무얼 하고 있는가,,,
시간의 조각들을 맞출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다 허상이라는 거,,,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자피 흐르는 시간을 누구도 막아 설 수 없고
놓고 또 놓아 마음이 움켜쥐고 살아온 시간들!
마음에게 무거운 운명의 지워 타박하고 다구치고
멍 들게 했으니 더 이상 운명의 짐을 지지 않게 한다면
마음은 비로소 가볍게 생을 떠 받들고
행복으로 이끌고자 하는 것을 봅니다. 탈관의
그 자비의 마음에 박수를 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꾸로된 글을 바로 세워 주시고 자비의 마음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목적은 행복이죠 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률, 리듬감/ 좋습니다.
품격 갖춘 멋을 살려
션~~하게 쭉, 쭉 잘 쓰셨습니다.
다서 여섯 번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발걸음에 덕담 놓아주셔
감사한 마음 새김니다
늘 정진하셔서 보리의 바퀴를
힘차게 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허무를 노래 했습니다
공감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좋은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