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강아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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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강아지처럼
파도야 파도야
보채지 마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가지고 있어봐야
중한 게 어떤 게 있을까 마는
스쳐 간 인연
고마운 정 고이 접어서
호로병에 차곡이
담뿍 담아
청아한 바다에
띄워 보내면
바람 잔잔하고
졸리워 질 때
하나씩 뽑아
읽어나 보련
그러다
고이 접은 분홍 쪽지
눈에 뜨이면
눈썹달에 앉아 있는 갈매기에 부탁해
임 계신 사랑방
꽃병 옆에 살째기 내려 두고 오라고
세레나데 휘파람 불어 가면서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사랑에도 때가 있던가요
뜨겁게 입맞춤하며 포옹할 때
추억으로 남아 그리워할 때
잠시 들렀다 갑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거리시인님
사랑엔 나이가 없습니다
74세의 괴테가 19세의 울리케를 미친놈 같이 사랑 했었죠 ㅎㅎ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세레나데 휘파람 불어가면서
파도치는 인생 임계신 사랑방처럼 드나들면서
미운정 고운정 갈매기 눈썹발처럼 찍으면서
살아간다면 이보다 좋은 세상 어디있을까요
러닝 시인님 해변의 로멘티스트 같아요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로멘티스트라는 좋은 말을 붙여 주시니
진짜 로멘티스트 같습니다 ㅎㅎ
끄적거린 글에 찾아 주심에 무안하군요
감사드립니다 하늘시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길고 긴 백사장처럼 길게 뽑아 임계신 사랑방까지 끌고 오신 시,
해변의 낭만시인, 어떻습니까?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운 오훕니다
잘 보앗습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시인님 출두에 따뜻함이 전해 옵니다
해변의 아재입니다 ㅎㅎ
진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밤 꿀잠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바다 하면 해운대
바다 사나이 하면 누구?
러닝님
파도와 바다를 맞선날이 얼마나 많았던 추억들
매만져지는 모레사장같은 감성들이 부럽습니다
러닝님 미소가 번지는 듯 한 부산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요
즐거운 밤 되셔요^^
시가 차츰 더 깊이가 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감성이 매말라 가지고 못 쓰나요
ㅎ ㅎ참 내원
감사합니다 조금 질투는 나는 감성
러닝님의 댓글

딱히 소재가 눈에 보이지 않아
이 쪽으로 끄적거리고 있슴요 ㅎㅎ
글 쓰는 게 힘듭니다
내일은 뭐 쓰야 할지 또 숙제내요 ㅋㅋ
오늘은 좀 늦었네요
또 뵈요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