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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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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2회 작성일 19-06-27 23:58

본문

 

 

 

길잃은 마음 / 신광진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을 바라보며
돌아서도 눈에 밟히는 초라한 모습
보내지 못한 마음은 그리워하네

 

어둠에 물들어 빛의 마음을 잃어
야윈 몸을 지켜주는 철 지난 갑옷
떠난 자리에 벌써 새살이 돋았는데

 

인사도 없이 사라져간 목멘 그리움
돌아온 그 날 떠난 마음은 금을 긋는다
굶주린 어둠은 자신만 존재할 뿐

 

높아 보여도 실체가 보이지 않은 바람
배려를 잃어 현실 속에 갇힌 어둠
높이를 낮추고 공손한 마음이 빛난다

 

빛나는 과거는 세월따라 이미 흘러갔다

바른 마음은 지켜주는 또 다른 나 

 순수함을 잃으면 사랑의 꽃은 시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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