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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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85회 작성일 19-06-28 08:01본문
비빕밥/하늘시
낙동강 오리알처럼
도저히 섞일 수 없다고
눈치밥 한 그릇은
빨간 거추장에 불과했다지
오로지
형식의 풋나물과
노란 내중심 안으로 후라이 된
체면의 숟가락 질
배고픈 관계를 굶기는 연습만
퍼먹고 있다지
철이 든
삶의 양푼이에
고난도 집어넣고
상처도 잘라넣고
눈물도 둘러야지
참기름 고소한
사랑 한 숟갈도
비비지 않고
섞이지 않고
맛있는 인생 어디있더냐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가 입에 찰찰 찰지게 감기는ㅇ군요
거부감없이 유연하게 흐르는 시 읽는 재미가
비빔밥 만큼 고소하게 맛있습니다
직접 만드시는 비빔밥은 어떤 맛일까
감사합니다 하늘시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빕밥 만들어 먹다가 끄적인 것입니다
참기름 두르고 계란 후라이 올려서
먹어보니 맛있기만 했는데요..
시는 별로인듯요
고소하게 맛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러닝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점심은
비빔밥으로 할까봐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가지 나물 넣고
쓱쓱 비벼 드세요
입맛없고 힘없을 때 먹으면
원기 회복할수 있어요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인생만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심에 돌솥 비빔밥 한그릇 두둑 했습니다
참으로 또 한그릇 하네요
저녁은 걸러야 할듯요 ㅎㅎ
맛있는 비빔밥 한그릇 뚝딱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열치열 뜨끈하게 잘 드셨습니다
비빕밥은 소화도 잘 되니
저녁 간단하게 드시고 ..
숙면하십시요
자주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andres001님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은 독불장군이 너무 많습니다
- 저 같은 물건 포함해서
하긴, 제 잘난 맛에 사는 생이기도 합니다만 (웃음)
눈길이 머무는 한 대목..
" 비비지 않고
섞이지 않고
맛있는 인생이 어디 있더냐 "
마자요 (맞아요)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共存의 미학 美學..
어쩌면, 이게 시인의 詩論일 거란 생각도 해 보며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계에서의 어긋남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의 어려움이라 생각합니다
제 잘난맛도 물론 필요하지만요
잘 비벼지지 않고 잘 섞여지지 않은 것 또한 인간의 잘난 맛 때문이겠지요
평범한 비빕밥
별로 맛없는 비빕밥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안희선 시인님~
박종영님의 댓글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비빕밥,
그안에 실패의 눈물도 넣고,
이별의 아픈 나물도 집어 넣고, 배고픈 슬픔도 넣어
비비다 보면 밝고 희망찬 날이 열리는 맛있는 비빕밥일것 같습니다.
맛있는 비빕밥 한 그릇 맛있게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식은 비빔밥 언제 드시러 오셨군요
비빕밥의 참맛은 삶의 여러 형식의 눈물이겠지요
공감놓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종영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