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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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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06-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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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  비수



사실, 알고나면 좆도 아닌 시다
죽어도 살리고 싶은 행간의
짓무른 흘레처럼
애써 읊조리는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
마치, 조침문을 고하는 듯
이른 새벽 삼가 고개 수그린 

모씨 중늙은이
몹쓸 슬하의 신세타령이다


휘어진 바늘 귀
엄지 검지로 꼬옥 붙들고
밤을 세워 염불하듯
씨불알 씨불알
씨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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