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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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그림자
은영숙
비오는 거리에 가슴 시린 방황
망각 하고 싶은 헛헛한 심연 속 나침반
서성이는 영혼의 상처에 비는 소리 없이 울고
굴곡진 삶에 핏빛으로 얼룩진 절여진 꽃잎
틈새 헤집는 선혈 같은 멍울진 낯선 발자국
초록 숲 가지에 울며 지새는 정적의 소쩍새야
나! 어디로 가나, 둘러봐도 변해버린 솔향기
잎새마다 방울지어 맺힌 절절한 사연
가로등 꺼진 빗길에 길 잃은 나그네처럼
폭풍의 언덕은 높기만 하다, 광란의 상혼 속에
비바람 맞으며 걸어보는 신작로에 홀로
걷잡을 수 없는 마음 밭 미로, 어디로 어디로
방황 속 꿈은 멀기만 하다, 세상의 신음 속에
이 밤도 나 홀로 인 것을, 잊으셨나요 나의 벗
숨겨진 호수엔 세월의 비망록 처적처적 빗소리
가슴으로 우는 슬픈 눈물을!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시를 읽고 또 읽으며 ..
누군가 방황의 그림자로 남겨진 이 밤!
홀로 우산없이 비속을 거닐고 싶어집니다
세월의 비망록 처적처적 ..슬픈 가슴의 눈물이 구절구절
흘러넘치는 시향에 흠뻑 흠뻑 젖습니다
가슴을 녹이는 은영숙 시인님의 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셔서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북망산 문턱에 와 서 있는 자아를
뒤 돌아 보면서 가슴이 울지요
타안들은 모르기에 때로는 돌팔매로
명중에 맞아 아파 울어도 말 못하는
수없는 날도 자아의 운명으로 돌리고
고개 숙이는 성품이지요 속으로 삭히는
속 앓이의 명수라 단지 불면이가 유일한 벗입니다
제가 젊다면 아마도 풀라토닉 사랑에
정사도 할 위인이었겠지요
반면 모든것을 양보하는욕심 없는 삶을 살았지요
그러기에 여자의 일생 한이 많습니다
시말에서도 죄없이 악풀에도 시달려 봤고
그래도 묵언으로 인내 하면서 물론 그들의
사과도 받았지만 그 상처는 타인의 몇배의 아픔으로
안고 가는 마음의 호수가 깊습니다
우리 시인님과는 만난지 얼마 않 되었으나 속 깊은 후배라
생각 하기에 토설 합니다 미안 합니다 즐거운 댓글이
않이기에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

자유게시판에서 보여주신 '예쁜 마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쁜 밤 되십시오.
예쁜 잠자리 잡으십시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 誕无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무슨말슴을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곱게 봐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탄무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고모시인님 안녕하세요
밤도 깊고 비도 오고
처연 해 지시겠습니다
좋은 시절 추억하며
그 순간을 그리워 하며
행복했던 일들만을
되새김질 하며 보내시면 합니다
이픈기억은 가슴만 후리실테니
좋은시 아름답게 느끼며 가옵니다
고모시인님 감사합니다 또 뵈어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러님님
어서 오세요 우리 예쁜 조카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맞아요 요즘은 북망산이 코앞이라
글도 잘 못 쓰고
예전에 써 놓았던 글이 몇만편이 되니까
뒤적이다가 내 놓고 합니다
다정했던 친구 들이 모두 앞장 서서 가네요
그중 내 나이가 젤로 어렸지만요 ㅎㅎ
늦은 밤인데도 찾아 주시고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러닝 조카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입니다
삶의 이정표 앞에서 방황으로 어지로운 삶,
그 폭풍의 언덕은 높기만 합니다
끝도없이 이어지는 한 많은 인생길,
이제는 편안하고 여여한 의미로운 생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언제나 살가운 정으로 후원과 응원
주시는 시인님!
비실 비실 폭풍 비바람에 쓸려 가다가도
사공의 구명 처럼 눈 떠 집니다
보은의 길도 챙기지 못 한채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