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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수 없는 자, 죽은 자를 모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8회 작성일 19-06-28 22:24

본문


죽을 수 없는 자, 죽은 자를 모른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화두 들고 일념에 드는 참공부는
천생에 한 번 만나기 어려운 정법난득(正法難得),
화두 외에 따로 방편을 구하지 않았다
오로지 투철하게 화두만 참구했다
살아도 화두와 함께 살고 죽어도 화두와 함께 죽었다
화두 놓치는 걸 제일 두려워하며 절대로 쉬지 않았다
철석같은 신심(信心)과 빙상(氷霜)같은 신념으로,
일대사(一大事)를 기필코 밝히고 말겠다는 정념(正念)으로,
사활(死活)을 걸머지고 간(看)하다
'해골 뼈다귀에 분별이 다했다'

 

허공을 나는 새처럼 자취 없이
진공묘유(眞空妙有)에 인가(印可)를 받았다

물을 뚫은 달처럼 흔적이 없다
'오곡이 고개를 숙였다'
동쪽에 가면 동쪽에 있고
서쪽에 가면 서쪽에 있다
어디로 보나 아닌 곳이 없다
생소한 내가 익숙한 나(아상我相)를 확 쓸어버렸다
'손 안 대고 코를 풀었다'
눈 닿는 곳마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

 

 

 

*

*

* 생소한 나/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가리킵니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자리입니다.

이것을  최상의 경지라 합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이 최상의 경지입니다.'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

1. '해골 뼈다귀에 분별이 다했다'

2. '오곡이 고개를 숙였다'

3. '손 안 대고 코를 풀었다'

 

(1구, 2구, 3구는 조사관祖師關이며, 조사선祖師禪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 대한 눈이 활짝 열리면

이 뜻은 쉽게 바로 알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그 뜻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뭇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있으니

제가 하는 말이 어렵고 어려운 조사관(조사선)이 되는 것입니다.

 

제목으로 사용한 글귀

'죽을 수 없는 자, 죽은 자를 모른다'

이 또한 조사관입니다.

 

정오안득오력 유증내지난가측
淨五眼得五力 唯證乃知難可測
/ 오안을 깨끗이 하여
/ 오력을 얻음은(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체득함은)
/ 증득해야(경험해야)만 알뿐
/ 마음 행위로는 헤아릴 수 없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은 체험의 영역입니다.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제목/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공을 뚫었다 (부제/ 손 안 대고 코를 풀었다)

동일한 경계가 순조롭기도 하고
동일한 경계가 거슬리기도 하는 것은
마음의 반응이 상대적이어서 그런 것,
동일한 경계에 속는 것도 마음이 속는 것이요
동일한 경계임을 아는 것도 마음이 아는 것이다

마음먹었다 해도
서두르면 오히려 늦어지고
행위로 옮기는 일 늦추면
게으름에 떨어진다

옳고 그름과 바름과 굽음을
끊기도 하고 이을 수도 있는
이것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살피고 또 살피다 보면
생소하던 길이(내가)
저절로 익숙하게 되고
익숙해질수록 나 아닌 나는(아상我相)
자꾸 생소해져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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