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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악수만 건네고
미팅은 없다
여자들은 꽃처럼 활짝 웃는데
남자들은 왜 웃지 못할까
날아가는 새처럼
훌훌 옷을 털지 못할까
눈빛만 스치고
인사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만나서는
분명 거기도 사람 사는 세상인데
나라로 만나서는
왜 단체로 키를 재고 으르렁댈까
언제 DMZ에는 길이 뚫릴까
티격태격
말이 싸움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나라도 개인도 살기가 벅차면
서로 싸운다는데
전쟁이 와도 되는 업종은 활기를 띤다는데
철조망은 결자해지를 기다리고
끼었을 땐 양다리 외교가 맞다는데
DMZ엔 올해도 봄은 왔다 갔다는데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북미정상을 DMZ에서 한다고 메인뉴스가
시끌벅적 하네요
철조망이 결자해지를 온전히 해서
모두가 기다리는 그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
유행가 가사를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