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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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하늘시
검은 머리 파뿌리 되기전에
자주자주 희어진 삶의 뿌리를
염색해야 해
등 따시고 배 부를수 있게
등 돌리지 말고 못난 배를 껴안는 연습을
수시로 해야 해
내 눈에 안경이
니 눈에 돋보기 되어
가면속까지 낱낱이 비출때
니 눈에 콩깍지가
내 눈에 씌여진 구속의 비늘을
벗겨 낼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의 집에서
지배의 계단을 쌓지말자
내 아내는 내 밖에도 나가야 하고
내 남편은 남의 편이 되기도 해야 해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넉넉한 시심 슬기로움을 느낍니다
저도 넉넉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잉꼬처럼 다정한 부부들의 삶이
오히려 서로에게 자유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있더라구요(지인을 포함하여..)
여느 일상처럼 끄적인 글에
넉넉하게 머물러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러닝님~^^
은영숙님의 댓글

하늘시님
하늘시님 잉꼬는 이름 안고 있을때가 좋을 떼
있을때 잘 해요
없을땐 찾을 길 없고 남남은 소용 없어요
외기러기 부럽구나 할 수 있는 시 한 편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있을 때 잘해요...이 말씀에 약간은 찔림이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남남이 좋을때도 있다는 잉꼬도 더러 있더러구요
외기러기로 살아봐야 잉꼬의 가치를 알겠지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시시한 문장에 잊지않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마지막연에 깊은 공감 놓습니다
잉꼬부부의 근원은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목하 실천 중이라는요 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주손님 이야기 인지요..
그러실것 같아요 ..
목하실천 잘 하셔서 행복한 인생 누리세요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