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전체] 11월의 이미지 이벤트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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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704회 작성일 17-11-10 09:39본문
11월의 이미지 이벤트 리허설 / 테울
- 이미지 1부터 18번까지 차례대로
죄다 태워버린 19공탄의 추억이다 단풍이 천지를 뒤덮는 순간부터 잠자리 누울 자리 찾는 그날이면 슬그머니 그리워지는 젊었을 적 부대낌과 아귀다툼 그리고 약육강식의 우격다짐들 어물전 망신 같은 생각이다 어느새 들녘 허수아비로 비치는 요즘 네일아트 같은 치장은 마치 거지같은 지문의 겉치레이고 속은 빈 깡통 같은 지금 문득 병신년이 정유년에게 보내온 메시지 담벼락 훔치는 홍시처럼 읽히다 뚝뚝 떨어지는 문자의 그림자들 얼핏 낡은 자판 같은 올렛길이다 푸석푸석 밟히는 낙엽들 이대로 삭히다 바다로 휩쓸리거나 혹은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오르거나 이도저도 아니라면 미물로 환생하여 쥐도 새도 모르게 숨 죽여 살거나
* 관련 이미지는 여기로 붙이기 곤란하여 상단에 한글파일로 첨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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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를 다 소화못한 저로써는
그냥 경외심만 보냅니다
사물을 보시는 혜안이 깊었으리라 믿고 시를 읽어보니
역시 깊고 높습니다.
고저를 미쳐 다 헤아리지 못히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퍼즐처럼 맞추어 보려다 그것도 귀찮아 이미지 순서대로 아이들 장난처럼 늘여뜨려 본 것입니다
시답잖은 글줄 읽어주신 것만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말에
18폭 병풍 명품귀품이라기에
좍 펼친 찰랑찰랑
신출귀몰 글발일세
제주서 압록까지 한 입에 죽 들어갈 ....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이야 18폭이겟으나 글발이 수준에 닿지 못하니...
명품이라기 보담 차라리 짝퉁에 가깝습니다
배열을 맛깔스럽게 바꾸어야하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문 하나 써 남기고 가야하는디
빈자리 한자리 남겨주시려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관 옆자리로 손문이라도 살짝,
돗자리 깔겠슴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기발한 착상과 넘치는 필력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그대로 연습 중입니다
겉으로 비치는 이미지 줄줄이 넝쿨처럼 늘어뜨려본 것
읽으시는데 부담이 없엇다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감사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첨부파일을 펼치니...
공들이신 그 열정에
그저
정말 대단하시다라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그냥 이미지를 나열해 본 것인데...
어쩌다 주어 잃은 글이 되어버렷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