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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란 듯이 붓다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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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19-07-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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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란 듯이 붓다를 보고 있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지독한 결핍에 온몸이 아팠다
지독한 결핍이 움직이게 했다
철저한 발심(發心)이 있었다
간절한 신심(身心)이 있었다
한목숨 걸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


논리와 생각 따윈 전혀 필요 없는 공부,

화두 하나만 끊임없이 우벼 쥐면 

붓다를 볼 수 있는 참공부,

일대사(一大事)를 한방에 뻥 뚫는

최상승(最上乘) 제일의선(第一義禪)

부릉, 부릉, 부르릉
간화선(看話禪)에 시동(始動)이 제대로 걸렸다
장판 때 묻히는 낡은 방식

좌선식(坐禪式) 참선(參禪)을 벗어던졌다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에서

죽으나 사나 화두만을 챙겼다
머리의 불을 끄듯 화급히 한결같이 사무쳤다
깨침이 크다는 요중(搖中) 속에서 머리가 터졌다

밤의 종지부(終止符)를 찍었다

몸은 취사(取捨, 분별分別)의 세계에 있지만
내 의식은 늘 공적(空寂)한 도량(道場)에,

나는 붓다를 보란 듯 보고 있다

 

 

*

*

나는 붓다를 보란 듯 보고 있다/

'첫 번째 나는 의식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 붓다는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부처)을 가리킵니다.

 

선가(禪家)에서는 말합니다.
"산속 공부는 요중(搖中) 공부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독처한거(獨處閑居)에서 하는 고요한 산속 공부 10년은

시끄러운 요중(搖中) 공부 1년보다 못합니다.

'산속 깨침은 요중 깨침보다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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