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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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87회 작성일 19-07-03 09:37본문
한 철 / 주 손
아침에 일어나
매실나무를 본다
청매실이 홍매실이 되더니
잎사귀마저 하나 둘 떨어진다
짧은 한 철이 허망하다
사람도 한 세상 살다
땅속에 관이 내려 갈 때
재물이나 공명이 허망하다는 것을
비로서 안다
짧은 한 철이 허망하다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
많이 다르지요
인생 한 철인 줄은 누구나 알면서도
평소에는 몸으로 와 닿지 않아요
인생무상! 공감을 놓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란 다 그런 게지요 ㅎ
그러니 삶의 잠언들을 저 하늘
달 보듯이 옆집 개 보듯이 살아 갑니다
들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싱그리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하루를 허비하다 보면
생이 짧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넝쿨장미가 지더니 백합이 큰 입을 벌리고 벌을 맞아들이고 있네요.
그 너머로 또 한 해의 낙엽이 내리는 것이 보입니다.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합이 큰 입을 벌리고 있으니
시판에도 웃음꽃을 피워 주셔야죠
격조했습니다 ^^'
건강하시죠?
글 같잖은 글 중독이 되어
매일 배설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보여 주시길요^^*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의 매일을 시로 시작하시듯
주손님의 시사랑이 오늘은 아침부터 매실나무를 통해
허망하다 여겨지는 한철 삶을 쓰셨군요
내려갈때 비로소 알아지는 재물과 공명이
부질없다 여겨집니다
여름 한철 건강과건필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걸음 아름다운 마음 놓아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삶이란게 복잡한것 같아도 다 한철입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약에 천년만년 산다고 하면
그거처럼 부작용 많은 일도 없을텐데
허망이란 감정은 숙명처럼 안고 살아야 되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갈피를 못잡고 헤메는 게 인생이듯이
그냥 하루하루가 주어짐을 감사히 여겨야겠네요
매실나무가 가까이 있으셔서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본 적이 없어서요 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전 아침에 일어나면 늘 이렇게 감사함을 기도 합니다
이 아침 눈을 뜨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요 ㅎㅎ
몸이 종합병원 이거든요
발길 주셔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고의 진리를 작은 매실이 보여주듯
시간 안에서 우리 모두가 그와 같은 생을 살다가는데
이것을 거부 하는데 오는 심한 갈등과 아쉬움이 뒤섞여
점철된 인간 오욕의 역사를 마주하게 합니다.
이 섬세한 시간의 경계선에서 바라보는 착한 눈빛을
읽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하루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사느것이 오욕을
남기지 않는 삶이 되겠지요
덕담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실감 나는 시제 입니다
누구나 한 철이 있지요 우리집 베란다의
화분에 심어놓은 꽃들에 왕벌이 날아 오고
예쁜 나비가 사랑 놀이 하는 것을 봅니다
꽃이 지고 나면 벌 나비도 외면 하네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 가지지요
매실은 쓸모가 많아요 친가에선 매실주를 꼭 담고
매실 장아찌며 정원에 무화과 매실 청포도
100평 정원에 화초며 부친께서 온실도 있어
꽃들도 철마다 있었지요
주손님! 힘내세요 주어진 여건에서 우리 아래를 보고 살아요
건강이 최고니까요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절친의 이름이 한철이 거든요 거년에 졸지에 고인이 됐습니다
일년을 거의 몽롱한 삶을 살았답니다
삶이 참 허망 하다는 것, 그러면서 악다구니로 살아 간다는 것,
거미줄로 휘감겨오는 삶을 지탱해야 한다는 것,
인생은 소풍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것,,,
절감하는 요즈음 입니다
가벼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