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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례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87회 작성일 19-07-03 18:02

본문

삶의 순례길 

  ​ 은영숙

 

우리의 삶이란 실크로드를 걷는 순례자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걷는 듯

때론 오와 시스도 만나고 낯선 나그네도

 

살가운 낯빛으로 우연히 만난 동반 

도랑도 건네준다, 운 나쁜 궂은날엔

변색의 눈빛으로 다가와 잇속 챙기는 상인 같고

 

흔적 없이 욕망으로 눈멀고 외면의 명수

삶의 실크로드는 팍팍한 개척 길이다

꿈을 안고 출발점은 가도 가도 안개길

 

동행의 미소는 그림으로 뜨고 세월은 가라하네

곱게 물든 황혼, 붉은 낙조에 갈매기 원을 그리고

산모퉁이 억새풀 바람타고 외로운 산 그림자

 

가슴에 파고드는 푸른 달빛 팔베개의 젖은 이슬

상상의 나래 엮고 뒤돌아본다.

마지막 여운 꿈은 고와라, 엷은 미소 속에

 

여명의 순례길 로, 행운의 오아시스 찾아

다시 내 디뎌 보는 무거운 발걸음 !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밑에 시인님 고향길에 동행하다 왔는데
그사이 이쪽으로 오셨셨네요 ㅎ
개척하시는 삶의 실크로드가 풍성합니다
행운의 오아시스는 이렇게 시로 품어내시는 열정이
아닌가 합니다
시의 곳간에 간직하신 양식으로
모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상쾌한 저녁시간 되세요
사랑의 향기 많이 보내드릴께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신명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하루만 못 봐도 궁굼 증이 나는 우리사이
시는 독자들의 마음이니까
한 많은 한 생애의 그림이건만 독자들의
요리에 따라 눈물도 웃음도 자유로워라 훨 훨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라라리베 신명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엷은 미소속에 여운꿈이 고운...
바로 은영숙 시인님을 지칭하는 문장이라 읽혀집니다
삶의 순례길에 살가운 낯빛으로 만난 인연이
귀하다 여겨집니다
마음대로 읽었네요 헤량하소서
사랑의마음으로 머룰다 갑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글쟁이는 이곳 마을 회관에
내 놓으면 회원님 독자들 모두의 몫이지요

맛있게도 요리하고 기호에 맞지 않게도 하고
또 넌센스다 하고 비웃음도 사고
일단 먹도록 상 차려 주면 그들 식성에 맞게
주는 것이 회관의 법칙이나
때론 화자가 이유 없는 화살에 맞아 심한 화상을 입기도 하지요

그게 세상 인심인걸요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합니다
우리 시인님은 행복한 방향으로 감상 해 주시니
고사목에도 연두 잎을 보는 나무도 있나? 시인님의 고운 심성을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크로드에서 보내는 인생사들의
고비고비와 험난함까지 삶으로 여기며
살았던 사람들! 이것을 명징하게 수채화로 그려주워
깊은 감상에 젖어 들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우리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제 마음 많이 많이 혜아려 주시는
우리 시인님!  한 생애를 살아 가면서
숫한 엉겅퀴로 길찾아 해맬때 세상은 그리 녹녹지 않고
 
오직 홀로 사막을 가다가 주님 손 잡아 주시는 행복을
기다리는 소망이라 자위 합니다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삶의 순례길은 사단칠정의 가시밭길 이었나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환희와  행복의 길이었나요
복사꽃 곱게핀 운명의 길 이었나요

이제는 노을이 손짓하는 곳을 따라가는 실크로드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세월을 반추하는 평안의 세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원을 이어가는 꿈의 세월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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