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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터미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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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7-03 21:44

본문

   

    남부터미널에서

 

                             -예솔 전 희 종

 

남부터미널 23개 노선에서

17개가 하남, 충청, 전라 백제 사람들로 붐빈다.

 

온조가 위례성에 역사의 깃발을 꽂고

한강에 배 띄워

한성(하남) - 공주 - 부여 - 익산

아사달과 아사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노래로

삼국문화를 견인하던 백제.

 

나제동맹에 올라타고

사랑하는 공주까지 신라왕에게 시집보내

나라를 지켜보려 했건만


젖줄 한강을 신라에 내어주고

끝내 나라까지 내어 주고

눈물 훔치며 역사의 뒤안길로 떠나간 백제

그 세월이 얼마인가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어도 인걸은 남아

터미널 구내식당

7,000원 짜리 불고기백반 한상에

감칠 나게 살아있는 백제인의 손맛

 

짚신장수, 나막신 장수, 방물장수

석공 총각, 댕기머리 처녀...

버스 표 한 장 들고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동글납작한 얼굴들

느릿한 사투리

서산 마애석불에 서린 백제인의 미소가

정겹게 피어나는 남부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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