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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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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07-04 08:58

본문

호박꽃

몸뻬입은 아낙들 밭고랑에
걸터 앉아
엊저녁 남정네들 밤 농사 얘기
걸쭉한 입담으로 나누다
흐흐흐
하하하
큭큭큭
숨 넘어가는

호박꽃
꿀꺽  마른침만 삼키다
목울대만 커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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