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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언덕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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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19-07-05 21: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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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언덕에 앉아

 

                                            예솔 전 희 종.

 

장수 뜬봉샘 물씨 받아

청운의 뜻을 품고 길을 나섰다.

 

갈 길이 아득하고 험하지만

上善若水(상선약수)

돌고 넘고 흐르고 흘러

진안 죽도 정여립과

막걸리 한 잔에 역사를 논하고

용담호에 발 담그니

산새들의 초록색 코러스가 싱그럽다.

 

무주 남대천 반딧불에 아롱진 동심

금산 적벽강에서 절로 나오는 시 한 수

경부선 고속도로 옥천 금강유원지

그늘 막 아래서

부산행 나그네와 나누는

동서 화합의 커피 한 잔

대청호에 풍덩 빠져서

물안개와 벌이는 사랑 놀음

 

공주, 부여, 강경 산야에

물줄기 대고 부르는 풍년가

그 사이

진포 벌 서해 바다 너른 품에

풍덩 안기는 금강.

 

그 강 언덕에 앉아

일렁일렁 흐르는 강물을 관조한다.

 

영겁의 세월

강물 따라

역사도 흐르고

인심도 흐르고

사랑도 흐르고 그리움도 흐르는구나.

 

아름답다. 평화롭다.

나도 강물 따라 흘러가고 싶다.

문득 그 사람이 보고 싶다.

                                  (2019.07.05.)


* 진포 : 군산과 장항 사이의 옛이름.

  고려 말에 최무선이 우리나라 최초로  화포를 만들어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곳 : 진포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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