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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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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19-07-05 23:55

본문

흐르는 세월이 서럽다 / 신광진

 


눈을 감아도 그려지는 그리운 얼굴
태워도 태울 수 없는 고독과 쓸쓸함
어디선가 다가올 것 같은 꿈을 꾸며 산다

 

커져 버린 쓸쓸한 감성 외로워 울고 있는데
삶 속에 묻혀 가녀린 몸짓 손짓 울음마저도
나를 더 깊은 곳으로 잠재우며 살아간다

 

내 속에 내가 많아서 외로움도 서러운데
푸른 날의 꿈들도 흘러가는 세월에 묻혀

눈물은 온몸 가슴을 태우고 서럽도록 흐른다

 

어느덧 백발이 하나둘 시작되는 길목에서
모든 것을 묻어두고 천천히 잊혀 포기만 하는
흔들리는 마음 그리움에 친구 되어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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