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5회 작성일 19-07-06 15:37

본문

현판

                  나싱그리


사람을 살린다고 해서
활인당이라고 쓴다


농가 사랑채 벽에 기대어
해 지는 줄도 모르고
자치기를 하는 아이들을

매일같이 바라보다가
어느 해부터 시내 시장통에 이사와
자리잡은 현판


약초 내음이 소문을 내고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당신이 족집게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그네들의 희망 사항일 뿐
모든 것에는 차례가 있다


문진과 진찰은
모르는 사람과 좀 아는 사람의

줄다리기
맨처음엔 직간접 경험 위에
감感을 입힌다


마음을 집맥하고도 손님에게 묻는다
오늘은 좀 어떠시냐고,
호통과 맞장구를 혼용하면서


그리곤 끝내 자신의 처방을

내놓지 못하던 손,
지금은 낡은 현판의

글씨로 남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의 절반쯤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니, 진맥과 면담만으로도  절반은 낫는다고
보겠는데, 그게 그리 오래야 가겠습ㅂ니까?

지식은 결국 바닥을 치고, 처방마저 무용지물이 될 터이니, 결국에는
현판도 못 내리고 문을 닫아야지요.  ㅎㅎ  *^^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고인이 된 아버지
당신의 자필 활인당 현판이 생각나서
글로 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날에는 아름아름으로 배운 솜씨로 한의를 하던 사람들이
제법있었지요 주로 간판이 활인당 ㅎㅎ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시 저는
의원이라면 당연히 병명을
처음부터 정확히 알고 있는 거로 믿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솔직히 말씀하시더라고요
의원은 점쟁이도 신도 아니라고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인당의 현판...보기힘든 귀한 귀한 얼굴입니다
직간접 경험위에 감을 입히는 집맥일지라도
당시에는 효험이 있다했겠습니다
아버님의 자필을 현판에 문체를 더한 시향이
귀하게 읽혀 집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시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사연이 묻어나는
당신의 자필 현판이라 더 정이 가지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시 시인님*^^

Total 34,695건 28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13
148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7-13
148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3
14882
파문 댓글+ 2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7-13
1488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3
148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2
14879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12
148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12
14877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7-12
1487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2
14875
들국화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2
1487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12
14873
멍게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2
14872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7-12
14871
물티슈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2
14870
목욕탕의 추억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2
14869
감사 건조증 댓글+ 1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7-12
14868
생의 신호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12
1486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2
14866
오늘의 은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7-12
14865
역전 앞에서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2
14864
모래반지 댓글+ 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12
1486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2
148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2
1486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7-12
148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12
148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11
148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11
1485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1
14856
하루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11
1485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1
1485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1
1485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11
14852
짝사랑 댓글+ 2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1
14851
뱀딸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11
14850
이순천명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7-11
14849
대류의 기도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1
14848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11
1484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1
14846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1
14845
깊은 평화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1
14844
기해왜변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7-11
14843
달빛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11
1484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1
148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1
148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11
1483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0
1483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7-10
148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0
1483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0
14835
운동화 댓글+ 4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0
14834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7-10
1483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0
1483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10
148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10
1483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7-10
148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0
14828
귀 빠진 날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7-10
1482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0
14826
꼬리를 물고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7-10
14825
군상 댓글+ 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7-10
14824
댓글+ 4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10
14823
창살문을 열면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0
14822
새는 시다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0
14821
겉절이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7-10
148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7-10
148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10
148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7-09
1481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7-09
14816
장마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