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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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5회 작성일 19-07-08 09:31본문
회피/하늘시
직선긋기를 싫어하죠
사각형과 삼각형의 꼭지점과
각 코너의 각도를 재 본적이 없죠
티없는 뾰족함을 중심에 대고
원을 그리는 콤바스를 필요한 통에 필통처럼 넣어 다니죠
수학 선생님이 그러셨죠
원을 정말 잘 그린다고
기행문 쓰기는 어렵지 않죠
독서감상문과 일기를 쓰면
의인법이나 흉내내는 말이 거의없죠
문장의 끝에 마침표를 잊어버려 점점 밋밋한 문장으로 남죠
국어 선생님이 그러셨죠
감정기법이 부족하다고
모둠 활동하면 인기가 많죠
하기싫은 숙제, 귀찮은 준비물 도맡아하죠
시키는 것과 부탁하는 것을 동일시하여 묵묵하게 잘 하죠
사회 선생님이 그러셨죠
사회생활 잘 하겠다고
사회생활 별 무리없죠
착한 인사팀에 척한 결재를 담당하죠
평화와 화평만을 둥글게 연구하죠
필요한 눈물 밀쳐내는 속통과 내통하며
콤바스 중심 뾰족한 침이 안으로만 자주 찌르죠
아픔을 끙끙 쌓다가 눈물을 척척 가두다가
속이 쓰리고 배가 고프죠
점심은 아무거나를 시켜먹죠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피형도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타인을 위해
배려라는 것도 할 줄 알지요 다만,
문제해결 방식이 다를 뿐이지요
때로는 저역시 회피하고 싶을 때가,
좋은 글 고맙습니다 하늘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려와 회피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
배려는 사라지고 회피는 늘어가는..
살기위한 방편의 감정으로 해피한 일들이
회피하게 사라져가요
자주 들러주시어 감사드려요
봄빛가득한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면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삶이 무난한것 같습니다
회피를 담은 간결한시 사회선생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선생님의 비중있는 말씀 역시
회피를 부추키는 감정언어들로
자리매김 할때가 많더라구요
회피할수 없는 세상사
그래도 무난한 회피를 선택하는게 좋겠죠
고맙습니다 주손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큼한 약간 웃음이 섞인 시어에 감동합니다.
참 좋은 목 넘김에 감상도 잘했습니다.
시인님 좋은 시 즐겁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술 회피하게 넘어가는 시 ..
슬슬 한계가 넘어옵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 시인님~^^
무명씨님의 댓글
무명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피형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노래하며 삶을 살아갑니다.
그릇과 옳은것은 없으며, 그 삶을 살아가는 개인의 몫.
회피에대한 다양한 상황묘사를 참으로 예쁘게 그리셨어요.
하늘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등을 싫어해서 평화를 선택하는 것은
좋을 수 있겠으나
자신의 감정을 만나는 것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성격이래요
예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명씨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피 하는 사람들치고 바른 사람은 본 적이 없고
무슨 일을 시켜도 끝을 맺지 못한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런 회피과 다른 진정을 다하는 시인님의 어린 시절의
깊은 싹이 돋어나고 있었음을 봅니다.
회피 하지 않는 생은 책임을 다 하고
정직성으로 대하니 모두를 아우르는 힘까지 지니고 있지요.
인간의 깊이를 다시금 보여주는 관찰이 힘은 느껴집니다.
아마도 그런 철학이 구현하는 날을 다시금 보는 것 같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핏 보면 회피형이 좋은 성격이라
대부분 인식되고 있지요
그러나 심리의 깊은 내면을 보면
기질이 선한 성격이 상처나 트라우마로 인해
경직된 성격형성의 내면이 갈등을 피하려고
선택한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면도 있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힐링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