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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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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19-07-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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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사랑 / 신광진 그녀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을 때 성냥 통에 편지를 넣어두고 도망치듯 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굣길에 앞을 지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곁을 지날 때는 부끄러워 얼굴이 붉게 물들어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만나면 매번 싸워서 원수같이 지냈습니다 철 모르는 우리는 자석처럼 이끌려 함께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님께 몇 번이고 같이 놀다가 들켜서 얼굴이 빨개져서 죄를 진 것처럼 어찌할 줄 몰라했습니다 철부지 같은 마음속에 사랑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가던 날 장독대 위에서 떠나가는 모습을 몰래 보면서 넋이 나간 듯 너무나 슬퍼서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고함을 지르며 울고 싶었지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서럽고 서러웠다 만나면 이유 없이 퉁퉁 대고 시비만 걸었던 어린 시절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랑에 밤새 글 속에서 너를 그렸지 하루 또 하루 일 년이 지나도 마음은 너뿐이었지 단 한 번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그 많은 날을 곁에서 서성거렸는지 큰 잘못을 해도 넌 마음에서 믿어주는 친구였지 난 정말 스무 살이 넘어서도 너를 사랑하는지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는지 알지도 못했다 난 항상 생각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했는데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그 마음이 전부였다 군대 간다고 나를 위해서 만나 주었던 너 세월이 지나서도 그날은 고맙고 감동이었다 그리울 때마다 감동의 그날이 미소로 남아서 지친 어깨를 두들겨 주면서 오랜 시간 친구가 되었다 마지막 만났던 날 아직도 그립고 그립습니다 다시는 행복했던 그날은 오지는 않겠죠 오래도록 그날에 기억들이 아프게 했습니다 명절 때 고향 가는 차 안에서 그녀를 보는 순간부터 모든 생각이 정지되어 몸을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고향길로 들어설 때 이름을 불렀습니다 함께 있던 그녀의 동생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녀와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날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그해에 그녀는 결혼했습니다 터질듯한 패인 가슴은 그녀 생각이 나면 아프고 아파져서 작은 바람 소리에도 아픈 가슴은 서럽게 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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