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짜서 다행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눈물이 짜서 다행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7회 작성일 19-07-09 12:14

본문

눈물이 짜서 다행이다


눈물을 펑펑 쓰면 빈 지갑처럼 텅빈 눈으로 썰물의 갯벌에 묶인 배처럼

꼼짝없는 슬픔을 다시 마주쳐야하는데

눈물이 짜서 참 다행이다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서, 울다 울다 지쳐서, 울음을 남기고 가는데

울음의 빛나는 주화 같은 눈물을 한 푼 두 푼 아끼고 또 아껴서

눈물의 재단을 만들고, 눈물조차 메말라서 쩍쩍 갈라진 풍경의

밑바닥으로 바람이 불면 자그러움이 먼지처럼 스멀거리는 사람들에게

한 방울 눈물을 기부할수 있게

자린고비 내 눈물 정말 다행이다

눈물에 적시지 않은 울음이 빵이라, 인생 같은 것 논하지 않고

마냥 살아갈수 있어 다행이다. 막노동보다 된 울음의 체불 임금을

끝내 떼이고, 허허, 웃는 웃음이 소주 한 잔처럼 쓰서 다행이다.

뜨겁게 달궈진 눈에 말리고 또 말려

소금이 된 내 눈물, 어느 흉년든 마음에 구황이나 하라며

한 숟가락씩 쪽박에 타줄수 있게

눈물이 짜서 다행이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은 짜서 바다에 빗댈 수
있으니 인어공주의 눈물인가
노동의 채불 바로
고것 하나로 끝인 눈물
짜고 씁씁한 그런 자그러지는
소금 한바가지
담아가 항아리에 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바다로 가는 듯 했어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Total 34,54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19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6 12-26
34545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13:03
3454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12:19
34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8:58
345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6:19
3454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16
3454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01
34539
각시붓꽃 새글 댓글+ 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1:37
3453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0:00
34537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2
3453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2
3453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2
3453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2
345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4-22
345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4-22
345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2
3453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2
3452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2
3452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4-22
34527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2
3452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2
34525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1
3452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1
3452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1
345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1
3452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4-21
3452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1
34519
붉은 꽃 댓글+ 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21
3451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1
3451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1
345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1
345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0
3451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0
345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0
3451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0
3451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0
34510
Westmoreland Rd.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0
3450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0
34508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4-20
345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0
3450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0
3450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0
3450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0
345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9
34502
노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19
3450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9
34500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9
344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9
344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19
3449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9
3449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8
3449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18
3449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8
34493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8
3449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18
344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8
344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18
3448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18
3448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8
3448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8
3448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8
344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18
344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8
3448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18
3448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7
3448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7
344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17
3447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7
3447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