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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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567회 작성일 19-07-10 07:04본문
겉절이 / 최 현덕
숨을 죽이고 나야 비로소
갖은 양념을 칠 수가 있지
소금 뿌려 애벌로 절이고 나야
고개 쳐든 고고한 너는 순해지지
싱싱한 너를
곧바로 무쳐 먹을 수도 있겠지만
요리조리 시간이 필요해
저리짐츼와 김치팩토리는
어머니의 황금레시피
겉절이와 걸 맞는 시간은
마치 이슬처럼 사라지는 사형수와 같지
숨을 죽이고 저리짐츼로 거듭난 넌
어쩜, 환골탈퇴 한 가장 본보기야
뻣뻣함 보다 유들유들함이
맛도 좋고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
아주 딱 좋아.
댓글목록
무명씨님의 댓글
무명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익어가는시간, 물이들어가는 시간..
시간의 해결력은 아무것도 못따라 가죠.
잘보았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빳빳하게 고개 쳐든 모습 보다는
겸손 미덕이 사회에선 훨 각광 받지요
겉절이를 통해 숨죽이는 글,
한번 써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절이처럼 상큼한 시향에 잠시 맛들이다 갑니다
이달의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너무 센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잠시 잡설로 횡설수설 했습니다.
답신이 늦어서 송구 합니다.
밤 근무 하고 이제사 들어왔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백록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절이.. 읽기만 해도 시원한 맛에 침이 넘어가요
숨을 죽이고 환골탈퇴를 기다리는 시간이
맛있어지는 기본의 순종이지요
겉절이 먹고 싶어 나가야 겠습니다 깔국수에 겉절이
오늘 점심메뉴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 하신 발걸음에 이렇게 응대가 늦어서 송구합니다.
여차저차 사정은 변명이겠지요. ㅎ ㅎ
겉절이에 목살 한절음 싸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선 하신 시를 축하 축하 박수를 보냅니다
많이 걱정 되고 보고 싶었지요
기도 중에 하루도 빠짐 없이 안부로 만나보네요
맛 있는 겉절이를 인간의 삶에 비유
공감 속에 머물러 봅니다
이제 이 누이는 시 작도 세월에 옹이 밖혀
오락 가락 퇴고와 수정 속에서 땅 짚고
혜엄치기네요
마음으로 늘상 곁에 있는 나의 동생
너무 무리 하지말고 쉬엄 쉬엄 일 하기요 알았죠?
오늘도 좋은 하루 행운을 빌면서요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우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누님!
염려덕분에 끄덕없습니다. 저는
늘 존경스럽고 감사드립니다. 누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절이 미학은 뭐니뭐니 해도
곧바로 담아냐는 손끝의 그 맛!
그 미학을 어머니로부터 시 속에까지 겉절이 미학이 스며들어
혀끝에 스며드니 이도한 최고의 맛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 맛 하나로 여름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시의 일품까지 뒤따르고 있으니................
최현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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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글에 과찬이십니다.
갑자기 겉절이에 삼겹살 생각이 나기에 몇자 올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힐링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절이의 과정을 잘 도 버무려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레시피, 며느리도 따라갈 수가 없죠 ㅎㅎ
선에 드신것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맙습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손맛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가 없지요
그 맛이 그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절이 맛깔나게 무치셨네요
오늘은 일이 늦어
아직 저녁 전인데 생각만 해도 입맛이 당깁니다
누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 하던데
덕분에 기분좋게 한접시 뚝딱한 것 같습니다
좋은 시로 선에 드실 줄 알았습니다
축하드려요^^
좋은 음식 드시고 건강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장님의 귀한 걸음에
늦장을 피워서 송구합니다.
이느무 현장이 이렇게 돌아간답니다.
밤낮없이 뺑뺑이 칩니다.
야간 근무 하고 들어왔지요.
눈좀 부칠랍니다. 고맙습니다. 강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