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시
그대에게 닿기를 바랐던 시들
하늘로 날지 못하고
후드득
떨어집니다.
슬픔을 머금은 종이들
태어남을 기뻐할 겨를 없이
빗물에 젖고 녹아
한 올 한 올 모두 풀어질 때
미안한 마음으로
침묵의 흙이불 덮어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참 생각하기 좋은 시입니다
주어 담습니다
즐건 하루 되셔요^^
비밀의별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미안한 마음에서 덥은 흙이불에서
따사로운 햇살같이 고운 시의 새싹이 움트겠습니다
공감되는 시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비밀의별 시인님~^^
비밀의별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