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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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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19-07-10 15:37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싱그리


뜨거운 여름날
두려울 것이 무엇이랴
젊은 몸 하나로 

너른 바다와 마주한다


또 가을이 가면
외로울 것이 무엇이랴
텅빈 들판의 끝을 

홀로 걷는 연습을 한다


희비가 교차하는
삶의 신호등을 지날 때마다
때로 해맑고 푸르르게
더러는 샛노랗게 

얼굴을 내미는 하늘


바람은 살포시 휘파람이 되어 

더위를 식혀 주다가도
성난 태풍으로 맞닥뜨릴 때가 있다


칠흑 같은 지평선을 더듬으며
거짓말처럼 다시 아침 인사로 떠오르는  

하루의 시작!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살다 보면, 마음 한 모서리
한때 소나기로 남아
그리움의 눈물을 비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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