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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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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19-07-10 22:51

본문

목마른 대지의 갈증은

초라해지는 생명체들로 넘쳐나게한다.

난다해도 날개가 타고

뛴다해도 발바닥이 뜨거워져 대지에

내디딜수가 없다.

뜨거운 열기로 잎은 마르고있다.

자라고 있는것들은 피가 마르듯 말라가고 있다.

대지엔 분노가 창궐하다

차디찬 생과사의 갈림길에 내 팽겨쳐진

살고지하는 식욕과

살고자 하는 물욕이 죽음을 기다리는

어린양의 차디찬 공포가 뜨거운 열기와

충돌하고 있다.

어리양의 차디찬 공포가 하늘의 뜨거운

열기가 부딛혀 공포의 비가 내린다.

끝없는 어린양의 공포의 눈물이

강과 대지를 적시며

다시 잡초가 되어 자라고 있다.

식욕과 물욕이 녹아든 잡초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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