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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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9회 작성일 19-07-12 14:31본문
멍게
풀섬
붉디 붉은 게 혹마저 달린 것이 횟감으로 좋지
나 어릴적 리어카에서 멍게 장수 만나면
그냥 못 지나쳐 엄마 한테 사달라고 조르면
칼로 배 갈라 바가지로 물 퍼부어
맛있게 썰어 옷핀을 일자로 꺽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세상에 그렇게 맛있을수가
어릴적 추억은 까맣게 잊고서
리어카에서 멍게 먹던 날들 생생해
멍게가 어린 나를 발견하게 한 실체
지금도 멍게맛을 잊을 수 없어
요즘은 멍게 비빔밥이 인기
멍게에 오이 상추 갖은 야채 넣어 초고추장에
썩썩 비벼 먹으면 식도락이 따로 없다
멍게 처럼 군침 도는 사람이 되고 싶어
멍게의 고향을 생각한다
갈메기 소리 끼룩끼룩
파도소리 쏴-아 쏴-아
넘실 대는 파도에
바다의 내음을 한껏 품는다
톡 쏘는 멍게 맛
입맛나는 멍게
멍게맛이 불세출 일줄이야
회 먹고 바다를 그리워해
오늘밤 멍게의 추억에
무더위를 탈출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멍게 야 참 맛갈스럽게 시를 쓰셨네요
멍게 비빔밥과 회
초복 날 인데요
먹고 싶네요
풀섬시인님 안녕하시지요^^
풀섬님의 댓글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고맙습니다
멍게가 하도 맛있어서
시로 옮겨 봤습니다
더운날 멍게 한접시 드시기
바랍니다.
편한 밤 되시기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콤달콤 싱그런 멍게 비빔밥 맛있게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간결하고 상큼한 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시인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싱싱한 멍게도 한 접시
드세요
초복 인데 잘 지내시는지요
더운밤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