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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새의 한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5회 작성일 19-07-12 14:53

본문

어미 새의 한숨 

    ​ 은영숙

 

내 안에 즐겨 찾아오는 회색빛 하늘

외면하고 싶은 습기어린 예보

철렁히는 가슴에 갈망의 햇볕

 

뿌려놓은 씨앗 꿈 젖은 수확의 희망

모정(母情)에 우는 하룻길 여로인가

밤새워 신음소리에 탄식으로 얼룩진다.

 

훨훨 떠나버린 책임 소재 의 불허

공허한 하늘 뒤, 사랑의 의무는 저울이 무거워

동행할 길동무 없는 삭막, 고독의 어미 새

 

빙산에 앉아 정처 없이, 엄마 부르는

서글픈 피리소리, 통증을 대신하고 싶은

어미 새의 눈물  신은 아는가?

 

홀로 걷는 어둠의 장막 사방을 둘러본다.

새벽이 여명으로 밝아 주기를

구겨진 운명의 언덕배기 자탄 속에

황초의 기도 흐르는 촛농 내 눈물 같은 밤에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그 불면이와 밤새 싸우셨군요
엄마를 불러도 통증은 대신할 수 없고
긴 밤의 끄트머리에서 새벽의 여명을
기다리는 시인님의 심연, 헤아려 봅니다

초복의 더위를 잘 건사 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말기암의 투병에 늦은밤 불안증으로 전화벨을 누르니
엄마 부르며 흐느끼는 울음
이제 한계선이 온건가? 숙소에서 혼자 가는 길인가??
불면이는  역씨 내 몫이네요 밤샘이 내 양식 ......

병원으로 직행 했다는 전갈
감사 합니다  시인님 걱정 해 주셔서 요
기적을 바랄뿐입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산에 앉아, 어미새의 울음
그 울림은 하늘에 닿고 땅을 울립니다
나뭇가지도 흔들려 바람도 웁니다
은영숙 시인님
평안한 여름날 되셔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억방님

불안 속에서 세월 보내는 지가
어언 10년이 가네요
엄마가 대신 할 수만 있다면 무슨 여한이 있으리요
홀로 지고 가기엔 등짐이 너무 무거워
빙산에 앉아 우는 새 한마리 되어 울어 보네요

공감 놓아 주시어 위로 받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부엌방 시인 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한 어미새의 울음이 어둠을 뚫고
내려 오는 듯 하는군요
새볔의 여명이 들어 오면 다시 새 정신을 차리시고
더운 여름을 대비 하셔야겠습니다
 건재한 모습 항상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모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조카 시인님!

내 큰딸이 말기암 환자로 투병중
어제밤엔 숙소에서 통증으로 시달린다는
소식 접하고 뜬 눈으로 밤샘 하는데
초조 속에 날이 샜습니다

걱정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러닝 조카 시인님!~~^^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아린 사연을 시로 푸시니
독자의 가슴까지 아립니다
마음 굳게 여미시고 삶과 죽음의 평행선 안에 있다
제게 새겨 주십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님

어서 오세요 존경 하는우리 회장님!

힘든일 어려운일로 아파 할 때마다
다독여 주시던 혈육 같으신 따스함  이 시간도
눈물 겹습니다 의지가 되는 순간 입니다

매일의 삶이 초조 속에 흘러가고 또 가네요
시인님의 그림자에 얼마나 살가운 힘이 되는지요~~
진실로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행보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최정신 회장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목을 읽다가 웁니다
지나간 시린 기억이 저도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년 간의 투병이 제 아이에게도 있었습니다
가슴 절절한 시향에 힘든 시간이 녹아 내립니다
기도합니다 시인님
연약하지만 기도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아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부성과 모성은 또 달라  엄마의 아픈 가슴
어찌 견뎠을까요

뼈까지 퍼저 있는 암세포 매일의 삶이 가슴 두근반 세근반
정신줄은 언제나 도둑 맞고 산답니다
잠시나마 초조를 달래려고 허접한 글에 들락 날락
생각은 다른곳을 향하고 치매만이라도 피하자 하고
일상을 다듬는 나!  내 자신이 나를 위로하고......모든것이 서럽네요

혜아려 주시는 우리 시인님!
기도 해 주시는 고마움 감사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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